도교육청 기자실 뇌물 수수 사건에 대한 2차 성명(05.8.2)
 작성자 : 사무국  2007-04-10 11:07:43   조회: 5035   
제 식구 감싸기에 그치지 말고 개혁에 나서라!

본회는 도교육청 출입기자단 뇌물 수수와 관련해 성명을 발표하고 사건의 진상을 밝힐 것과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도교육청 출입 기자단은 성명을 통해 이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자정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선언했다.
성명서를 통해 사과했다 해서 문제가 끝난 것은 아닐 것이다. 지난 목요일 이후부터 이 사건을 언론에서 어떻게 다루었는지 살펴보았지만 인터넷 언론을 제외한 공중파 방송이나 신문에서는 단 한 줄도 보도되지 않았다. 언론계 스스로 비리 언론인을 보호하고 있음을 알게 해준다.

이번 사건에는 도교육청을 출입하는 지역 내 거의 모든 언론사 기자들이 연루되어있다. 기자들이 속한 각 언론사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즉각 해당 기자들을 징계조치했다. 그러나 독자나 시청자를 대상으로 지면이나 방송을 통해 사건의 원인을 밝히고 재발방지 약속을 하지 않았다. 어느 한 곳도 제대로 공식사과를 하지 않았다. 또한 이번 사건에 연루된 기자들은 여전히 취재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신문지상에 이름을 올리고, 방송에 얼굴을 비춤으로써 독자와 시청자를 우롱하고 있는 것이다. 기자단이 보여주겠다던 자정노력은 구체적으로 무엇이란 말인가.

도교육청에서 제공하는 기자실에서 여전히 취재하고, 기사 쓰고, 보도하면서 이런 일이 다시 또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어떻게 보장할 수 있겠는가.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과했으면 됐지 더 이상 무엇을 하란 말인가 라는 안일한 생각이었다면 그 역시 ‘관행’ 에 다름 아닐 것이다.

도교육청 출입기자단이 문제가 된 돈을 다시 돌려주었다하지만, 이미 돈을 받은 사실이 있고 그 돈은 대가를 바라는 뇌물임이 분명하다면 검찰에서도 조속히 수사를 해 진상을 밝혀내야 할 것이다.

이번 사건은 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자실이 언론개혁을 더디게 만드는 폐해로 작용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자치단체를 비롯한 주요기관들에서 운영하는 기자실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것으로서 기자들에 대한 편의를 제공한다는 명목으로 존속되고 있다. 그러나 기자실은 기자들이 정보를 얻기 위한 유용한 공간으로서 활용되기보다는 관언유착의 고리 구실을 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언론계 스스로 개혁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 각 언론사들은 이번 사건을 어물쩍 넘기려 들 것이 아니라 사태재발 방지를 위해 그리고 언론 본연의 기능을 되살리기 위해서라도 구체적인 자정 노력을 해나가야 할 것이다.
우선 언론인 윤리강령을 제시하고, 이를 어기는 언론인들에게는 엄중한 문책이 뒤따르는 구조를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다. 기자들 역시 스스로 촌지를 받지 않겠다는 선언과 함께 폐쇄적인 기자실에 안주하지 말고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각 기관 역시 기자실을 폐쇄하고 개방형 브리핑룸으로 전환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다.

특히 도교육청과 도교육청 출입 기자단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도교육청 기자실을 폐쇄할 것을 촉구한다. 기자의 양심과 언론 본연의 소명을 충실히 따르는 언론인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2005년 8월2일
(사)충북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2007-04-10 11: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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