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제천 주재기자 도박사건 연루에 대한 논평(06.2.21)
 작성자 : 사무국  2007-04-10 11:14:02   조회: 1700   
충청투데이는 재발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

지난 2월 9일 제천에서 벌어진 현직 시의원과 기자가 연루된 도박사건 보도를 접하고 이들의 행태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도박사건에 연루된 인사들은 현직 시의원과 전직 공무원, 지역 철강업체 대표, 지역주재 기자들로 이들이 사회봉사를 목적으로 모인 봉사모임 인사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개탄스럽다. 지역사회의 모범을 보여야 할 이들이 도박판을 벌이다 지역 주민들의 신고로 입건됐다는 사실만으로도 비난받아 마땅하다. 더욱이 이들은 상습도박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사건을 접하며 우리가 한 가지 더 주목하는 부문은 바로 충청투데이 주재기자가 현장에서 함께 입건됐다는 점이다. 사회고위층 인사들의 이러한 행태에 대해 감시, 비판해야 할 언론인이 기자의 본분을 망각한 채 이들과 도박판을 벌였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더구나 충청투데이는 올해 지역신문발전위원회로부터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된 신문이다. 타 언론의 모범을 보여야 할 언론사 소속 기자가 사건에 연루됐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더 크다. 충청투데이는 지난 해 비리건설사로부터 고위임원이 골프접대를 받는 등 언론윤리에 관한 한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지난 1월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 선정 결과 발표 당시에도 이런 문제로 인해 선정 결과가 잘못됐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도박사건이 불거진 이후인 지난 17일 충청투데이는 충북판 1면 하단에 이 사건과 관련 사과문을 게재 하고 해당 기자에 대한 징계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는 등 이전과는 달리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후속 조치를 표명한 점이다.

충청투데이의 이런 즉각적인 대처가 일회성인지 아니면 기자 및 직원들의 언론윤리를 바로세우는 계기로 삼을지는 아직 지켜봐야 할 일이다.
충북 민언련과 대전충남 민언련은 해당 기자의 파면과 함께 기자들에 대한 보다 철저한 언론윤리 교육을 강화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이번 기회에 재발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길 촉구한다.

2006년 2월 21일
충북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대전충남 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 차재영
2007-04-10 11:14:02
221.xxx.xxx.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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