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폭력행위 방조 남상우 시장 책임 촉구 관련 공식입장 (090713)
 작성자 : 사무국  2009-12-28 12:51:43   조회: 1635   
폭력행위에 가담한 보수단체 회원들의 엄중한 처벌과
남상우 청주시장의 책임을 묻는다!

우리는 지난 8일부터 언론악법 저지를 위해 농성할 계획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노무현 전 대통령 시민추모위원회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그런데도 청주시는 공무원 200여명을 동원해 8일부터 천막 농성을 막았다. 우리는 천막도 치지 않고 상당공원 내에 있는 정자에 머무르며 언론악법 저지 기자회견과 시민들에게 진실을 알리는 무료신문 배포를 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 10일 노무현 전 대통령 시민추모위원회와 보수단체간의 갈등에 엉뚱하게 언론악법 저지 농성이 표적이 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 시민추모위원회(이하 시민추모위원회)가 10일 상당공원에 표지석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하고, 시민들에게 전시만이라도 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거듭 반대의사를 분명히 해 온 청주시는 충돌을 막겠다며 지난 8일부터 공무원들을 동원시켰으며, 언론악법 저지 천막농성을 막았다. 그리고 지난 10일 보수단체 회원들은 오후 1시부터 상당공원을 점령하다시피 하면서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시민추모위원회 측과 전혀 대화를 하지 않았다.

이들은 시민추모위원회가 상당공원으로 모두 옮겨 간 뒤 언론소비자주권국민켐페인(이하 언소주) 활동에 마치 화풀이를 하듯이 폭력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언소주 회원이 폭행당했으며, 취재를 하던 기자들도 폭행을 당했다. 보수단체 회원들로부터 폭행을 당한 언소주 회원에 따르면, “양복을 입은 50대 후반의 남성이 뭐하는 거냐” 라고 물으면서, 배포 중이던 신문들을 집어 던지고 폭언과 함께 폭행을 했다고 한다.

충돌을 막겠다며 8일부터 상당공원을 지키던 청주시청 공무원들은 이번 불상사도 막지 못한 채 사흘을 허송세월한 셈이다. 뿐만 아니라 경찰들도 나중에는 보수단체 회원들의 공격을 막아섰지만, 폭력사태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했다.

우리는 이번 사태를 보면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이른바 보수단체라 대표되는 이들은 대부분이 6.25전쟁과 관련된 분들이었다. 전쟁의 아픔을 겪어낸 이들이 어떻게 해서 이렇게까지 폭력을 휘두르는 몰상식한 집단으로 변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서 대한민국의 비뚤어진 시대상의 단면을 보는 듯 했다.

만에 하나라도 이들의 배후에 남상우 청주시장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다. 우리가 남상우 시장의 책임을 묻는 이유는 지난 8일부터 공무원들을 가동시켜 언론악법 저지 천막 농성을 막은 행위 때문이다. 남상우 청주시장은 정작 책임을 묻자 “본인이 시켜서 한 일이 아니다, 공무원들이 충성심에서 한 일이다”라고 발뺌했다. 그러나 현장에 나왔던 공무원들은 스스럼없이 “ 위에서 시켜서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상식적으로 봐도 공무원들이 시장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근무지를 이탈할 수는 없는 일이다. 만일 시장이 시킨 일도 아닌데 공무원들이 이 같은 행태를 벌였다면, 남 시장은 관련공무원들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10일 오후 5시에 열린 보수단체 집회는 20여분 만에 끝났다. 이들은 곳곳에 흩어져 있다가 표지석 설치가 예고된 시간이 될 때 그때 모두 나서서 막자고 방송을 했다. 이들은 아예 물리적 충돌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던 상태로 짐작할 수 있다. 시민추모위원회 측에서 설치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렇다면 청주시는 추모위원회 측과 보수단체 회원들 사이의 갈등을 중재하는 역할을 했어야 했다. 강 건너 불구경 하듯 전경들 뒤로 숨을 일이 아니었다.

우리는 폭력 행위에 대한 엄중한 책임이 따라야 한다고 주장한다. 보수단체의 폭력 행위는 그 어떤 변명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언소주 회원에 대한 폭행 행위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있어야 할 것이며, 파괴된 재물에 대해서는 원상 복구의 처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취재를 하던 기자들에게까지 폭행을 가한 것은 언론자유를 명백히 침해한 행위로서 지탄받아야 할 것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해당 언론사를 찾아가 폭행 행위에 대해 사과했다고 한다. 이 문제는 사과로 어영부영 덮을 일이 아니다.

우리는 남상우 청주시장에도 책임을 묻는다. 보수단체들을 내세워 한나라당에 충성하려 했던 이번 행태에 대해 청주시민들에게 사과하라. 언론악법도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것이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열기도 한나라당으로서는 부담스러운 일일 것이다. 이런 분위기를 모면하고자 보수단체 회원들을 선동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갖게 하는 남상우 시장의 교활한 작태에 대해서 우리는 분노를 금할 수 없다. 공무원들을 동원시키는 구시대적인 발상까지 남 시장의 공천 욕심 때문에 시대를 퇴행시킨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남상우 시장은 지난 8일부터 왜 공무원들을 동원시켜 상당공원에 주둔케 했는지 이유를 밝히고,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해라.

2. 폭력 행위에 나선 보수단체 대표들은 언소주 관계자들에게 즉각 사과하고, 파괴된 기물과 신체 상해에 대해 보상하라.

3. 경찰은 폭력행위에 나선 보수단체 회원들을 즉각 수사하고, 그 책임을 물어라.


2009년 7월13일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충북본부, 한겨레가족 모임,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09-12-28 12: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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