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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개 발언 정말 문제 없나…비판보도 절실
[뉴스후]김학철도의원 "문재인 발언을 더 비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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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3월 07일 (화) 15:49:11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뉴스후(後 or who)>는 충북민언련이 새롭게 시도하는 모니터입니다.  지역사회 핵심 현안 이슈 등에 대해 뉴스가 사실인지 아닌지 팩트 체크에서부터 뉴스 보도 이후 달라진 점은 무엇인지 '한걸음 더' 들어가보려고 합니다. 또  뉴스 속 인물들의 평가나 시민사회단체의 평가등을 들어보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모니터 결과물을 만들어 낼 계획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자칭 ‘전국구 도의원’이 된 김학철 도의원은 미친개 발언 막말에 대해서 크게 개의치 않아하는 듯 했다. 오히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보수를 불태워야 한다는 발언을 하지 않았느냐며 왜 비판하지 않느냐고 항변했다. 김학철 도의원은 문재인 전 대표의 발언이 도사견 수준이라면 자신의 (미친개 관련) 발언은 푸들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 김학철 도의원 발언 모습. 출처:충북인뉴스  
 

지난 2월26일 탄핵반대 집회에서 김학철 도의원이 국회의원을 미친개에 빗대며 사살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줬다. 인터넷언론 <충북인뉴스>는 지난 2월26일 <제1차 탄기국 충북 집회, 과격 발언과 헤프닝으로 얼룩> 이라는 기사에서 김학철 도의원이 국회와 특검을 '미친개'에 빗대며 과격한 발언을 쏟아냈다고 보도했다.

김학철 도의원의 이날 집회 발언에 대해 충북지역 일간신문들은 보도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성명을 발표하자 관련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 보도들은 성명 내용과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전했을 뿐 김학철 도의원의 입장을 자세히 보도하지는 않았다. 지역언론은 김학철 도의원의 발언이 보도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것일까. 지역주민을 대변한다는 도의원의 집회 발언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는데도 김 도의원의 입장을 자세히 보도하지 않았다. 김학철 도의원에게 미친 개 발언에 대해 직접 듣기 위해 전화 통화를 했다.

김학철 도의원은 본회와의 통화에서 자신은 군중들의 마음을 대신해 표출한 것일 뿐 선동을 한 게 아니라고 말했다. 김학철 도의원은 “광견병에 빗대서 말한 것뿐이다. 미친개가 사람을 물면 사살해야 하지만 사람은 폭력적으로 할 수 없으니 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표로 심판하자는 얘기는 빠진 채 보도됐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성명을 발표하고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한 것에 대해서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제소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 언론의 비판보도에 대해선 오히려 자신이 전국구 도의원이 됐다며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충북일보는 3월4일 <"막말로 의회 명예 실추" 김학철 도의원 윤리특위 제소·징계 요구>에서 김학철 도의원이 "반헌법적 특검법 처리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한 것"이라며 "광견병에 비유한 것은 표현의 자유"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정치인의 공적 발언을 표현의 자유 차원에서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걸까.

중부매일 3월6일치 중부시론 <정말 나쁜 정치인>에서 최용현 변호사는 김학철 도의원의 미친개 관련 발언에 대해 "민주주의 시대에 대통령과 시민을 주인(군주)과 신민(臣民)처럼 취급하고 정치적 반대편을 종북세력으로 매도하는 그의 반민주적‧ 전근대적 인식에, 미친개나 죽이자 라는 원색적인 용어와 국회해산이라는 反헌정적 용어로 오히려 아스팔트 대중을 선동하는 그의 언행에 허탈한 한숨만 나온다."고 밝혔다.

지역언론은 지방의회를 감시해야 할 의무가 있다. 정치인들의 공적 발언에 대해서 잘잘못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정치인들이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막말을 일삼지는 않는지 지역주민들이 제대로 알아야 할 게 아닌가. 언론이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의회 감시에 나선다면 지방의회 의원들의 태도도 달라지지 않을까.  그래야 민주주의도 더 나아질 게 아닌가. 

한편 충북인뉴스가 <제1차 탄기국 충북 집회, 과격 발언과 헤프닝으로 얼룩>에서 전한 김학철 의원의 발언을 옮기면 다음과 같다. (김학철 충북도의원 발언 영상은 충북인뉴스에서 올린 것으로 현재 유투브에 올라와 있는 것은 이게 전부다. 관련 영상은 링크를 클릭해 확인 바람.)

"대한민국에서 사회주의 망령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광우병 보다 더 한 광견병이 떠돌고 있다. 어디에? 대한민국 국회에, 대한민국 언론에, 대한민국 법조계에 미친 광견병이 떠돌고 있다. 애완견은 달래줘야 하겠지만 사람에 위해를 가하는 미친개들은 사살을 해야 한다. 주인 무는 개들이 여러분들의 신성한 주권을 가지고 미쳐서 날뛰어 왔다. 여러분 어떻게 하실거냐. 이 미친개들을! 여러분, 하지만 우리가 저네들 처럼 공산주의 망령에 젖은 저 종북세력 들처럼 똑같이 해서는 안된다. 반드시 죽여야 되지만 폭력으로 죽이는 것이 아니라 국회를 해산시키고 두 번 다시 그런 미친 개 같은 짓을 못하게 여러분들이 표로써 외침으로써 태극기를 흔들어 응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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