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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2차 가해로 고통 받는 피해자 목소리 담아내
[지난주 best & worst]진보-보수 편가르기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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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3월 12일 (월) 14:02:27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 모니터 기간 : 2018년 3월5일~ 3월11일  * 모니터 대상: KBS충북,MBC충북, CJB 뉴스

지난 주 베스트 - #미투, 피해자 목소리 담아내

미투 운동 관련 보도는 충북에서도 이어졌다. 청주대 교수였던 배우 조민기 씨의 성추행 의혹이 폭로되었고, 우건도 민주당 충주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폭로도 나왔다. 그런가하면 충북시민사회 단체의 6년 전 성추행 의혹도 드러나 충격을 줬다. 충북지역 방송 뉴스의 미투 관련 보도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끌었던 MBC충북의 보도였다. MBC는 다른 방송과 달리 피해자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며 2차 피해에 대해 경고했다.
   
 

MBC충북은 지난 7일 <시민단체도 미투, 뒤늦은 사과>(제희원 기자, https://goo.gl/MzKc39) 에서 충북시민사회단체 대표가 6년전에 저지른 성추행 의혹에 대해 피해자들이 여전히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을 보도했다. 이튿날  8일 <나도에서 당신과 함께로>(제희원 기자, https://goo.gl/yPskDr) 에서는 피해자들이 2차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전문기관에서는'고백의 신빙성과 목적을 의심하고, 신상을 강제로 들추려는 태도나, 성폭력의 수위에 대해 말하는 것,오히려 피해자를 탓하는 발언 등을 대표적인 '2차 가해'로 분류하고 있다”며 충북시민단체 내에서 발생한 성폭력이 쉽게 드러나지 못한 이유도 마찬가지라고 짚었다. 성폭력 문제를 제기한 피해자가 2차 가해로 인해 조직을 떠냐야 했다고 보도했다.

MBC충북은 또 다른 피해자의 목소리도 전했다. 같은 날 8일 <폭로는 했지만…현실은 솜방망이>(정재영 기자, https://goo.gl/5sMo1J) 에서 지난 2016년 학교 교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가 어렵게 폭로했지만 온갖 회유와 협박에 시달려왔고 오히려 가해자는 가벼운 처벌만을 받았다는 사실을 전해 피해자들의 고충을 보도했다.


지난 주 워스트 - 진보 ‧ 보수 대결 프레임 적절한가

진보냐 보수냐, 교육감 선거는 4년 전과 비교해 달라진 게 없다. 언론은 4년 전에도 보수후보 단일화가 안돼서 진보교육감이 당선됐다는 식에 보도를 하더니 이번 선거에서도 보수 후보 단일화가 이번 교육감 선거의 최배 변수가 될 거라 전망한다. CJB는 11일 <3파전 교육감 선거 본격화> (이윤영 기자, https://goo.gl/TTaF4V) 에서 “보수진영 후보 난립으로 현 김병우 교육감에게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안겼다“고 말하며 이번 교육감 선거 역시 ”황신모‧ 심의보 두 후보의 단일화가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병우 교육감 당선의 원인을 보수 후보 난립에서만 꼽는다는 건 문제로 보인다. 당시 유권자들 가운데에는 혁신적인 교육 정책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높았던 것도 사실이다.
   
 

CJB 보도는 언론이 편 가르기에 나선다는 점에서 가장 우려스럽다. 교육감 선거를 진보-보수 간의 대결만이 주요한 것처럼 보도하는 것도 문제다. CJB는 예비후보로 등록한 황신모, 심의보 두 후보가 고향이나 학연 등 지지층이 겹친다는 사실만 전했지 두 후보가 어떤 공약 등을 내세웠는지를 분석하거나 비교해주지 않았고, 현 김병우 교육감의 교육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도 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현 교육감 보다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후보들인 두 예비후보가 단일화를 해야만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식으로 보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교육감 선거는 진보 - 보수 이념 대결이 아니라 교육정책 대결의 장이 되어야 할 것이다.  

충북민언련은 올해 방송모니터를 일상적으로 할 계획입니다. 방송모니터는 주간 단위로 KBS충북, MBC충북, CJB 종합 뉴스 가운데 주요 리포트를 대상으로 할 예정입니다. 지역방송이 지역사회 현안을 제대로 보도하고 지방정부를 제대로 감시하고 견제하는지,지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는지를 살펴볼 계획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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