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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참사 소방관 처벌 논란 심층 접근 돋보여
[지난주 best&worst]지방선거 후보동정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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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3월 19일 (월) 11:42:37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충북민언련은 지난 주부터 충북지역 지상파 방송 3사의 뉴스 가운데 BEST와 WORST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모니터 기준은 공정성과 정확성을 바탕으로 지역주민의 알권리에 충실한지 여부입니다. 그리고 출입처의 받아쓰기 보도에서 벗어나 기자가 사안에 대해 충분한 취재를 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모니터 기간 : 3월12일~ 3월18일
*모니터 대상 : KBS충북, MBC충북, CJB 뉴스


지난주 베스트 - 제천참사 소방관 처벌 논란 심층 접근 돋보였다

지난주 방송된 뉴스 가운데 가장 돋보였던 뉴스는 KBS의 <끝나지 않은 참사> 심층보도 시리즈였다. KBS충북 뉴스는 지난 3월13일 <소방지휘부 처벌논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김선영 기자, https://goo.gl/FFPiY2) 에서 제천화재 참사 당시 초기 대응에 나섰던 소방지휘부의 처벌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중점적으로 보도했다.
   
 

KBS충북 뉴스는 “사고 발생과 관련이 없는 구조 담당자라도 업무 수행 단계의 과실과 그 피해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면 책임져야 한다”는 현장 지휘관에 대한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일본 아카시시 육교 참사와 세월호 참사 등 국내외 사례를 소개하며 설명했다.

제천 화재 참사에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 점을 설득력있게 보여줬다. KBS충북뉴스는 제천화재 참사 당시 소방지휘관들이 30분이 넘도록 내부로 들어가지 못했다는 점, 내부에 사람이 많단 걸 지휘부가 알면서도 대원들에게 전파하지 못했던 점, 현장 지휘부가 비상구 위치를 알고 있었다는 점 등을 밝히며 현장에서 최소한의 지휘만 있었어도 희생된 29명 가운데 몇 명은 충분히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KBS충북뉴스는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과 대담 <“진실규명은 숙제”>도 방송했다. 표창원 의원은 “엄청난 참사에 대해 한점 의혹 없는 진실을 규명하고 진실 규명에 따른 엄정한 책임의 추궁과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소방관 지휘부 처벌에 대해 반대 목소리가 나온다는 점에 대해 “심정적으로 동감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그대로 넘기고 문제들을 고치지 못하면 위험을 방치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KBS의 <끝나지 않은 참사> 관련 보도는 논란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는 점, 제천화재 참사 소방지휘본부가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알려준 점, 관련 사안과 관련한 국회의원과의 직접적인 대화 등을 시도했다는 점이 돋보였다. 특히 그동안 지역 뉴스에서는 볼 수 없었던 국회의원과의 대담 장면 등은 신선했다. 이 부분에선 언론사들의 반성도 촉구한다. 왜 이렇게 할 수 있는데 그동안은 하지 않았나. KBS충북 뉴스의 <끝나지 않은 참사> 심층 보도는 관행적인 뉴스 형식을 벗어났다는 점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얻었다.

   
 

지난주 워스트 -  이런 것까지~ 후보동정에서 벗어나야

MBC충북은 지난 12일 <“TV토론 잡아라” 예정자 총집합> (정재영 기자, https://goo.gl/tG7tZU) 에서 선관위가 토론 전 과정을 체험하는 실전교육을 마련했는데 이 과정에 참여한 입후보 예정자들이 유익해 했다며 일부 후보들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런 뉴스를 굳이 왜 리포트로 제작해야 했는지 의문이다. 지방선거 관련 보도가 후보 동정 중심의 보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니 이런 보도가 나오는 듯 싶다. 미디어선거시대를 조명하고자 했다면 유권자와 후보들이 과거와 달리 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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