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언론모니터 > 방송모니터
   
노동의 봄, 노동자의 삶 ‧ 노조 파괴 책임을 묻다
[지난주베스트&워스트]이시종 지사 출마선언 받아쓴 방송3사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2018년 03월 26일 (월) 14:29:46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모니터 기간 : 3월19일~ 3월25일
*모니터 대상 :KBS충북, MBC충북, CJB 방송 뉴스


지난 주 베스트 - MBC충북 연속 기획 노동의 봄, 노동자의 삶과 노조파괴 책임을 묻다

지난 주 가장 눈길을 끈 보도는 바로 MBC충북의 연속기획 노동의 봄 시리즈였다. MBC충북은 지난 몇 년 동안 노동조합을 무너뜨리기 위한 시도가 적지 않았다며 노조의 역할과 노동자의 삶을 돌아보는 연속 기획 노동의 봄을 보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MBC충북의 노동의 봄 시리즈 기사 제목이다.

3월19일 <노동의 봄, 노조파괴가 만든 죽음> (김대웅기자, https://goo.gl/HLMgcH) / 3월20일 <노동의 봄, 노조원도 비노조원도 집단 우울)(김대웅기자, https://goo.gl/3g1Rtr) / 3월21일 <반복되는 해고, 무너지는 인간관계>(김대웅 기자, https://goo.gl/d98mxK) / 3월22일 <치밀한 노조와해 각본, 무너진 노조>(김대웅 기자, https://goo.gl/4ck97q)  / 3월23일 <노조와해 각본 뒤, 검찰은 뭐했나?>(김대웅 기자, https://goo.gl/V66fWo)

   
     
 
노동의 봄 연속 기획 보도는 19일부터 23일까지 이어졌다. 19일 첫날에는 한광호씨의 유성기업 노동자 한광호 씨의 죽음 2년을 맞이했다며, 한광호 씨가 왜 죽음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는지를 그의 가족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20일 방송에서는 노조원만이 아니라 비조노조원들까지도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현실을 보도했다. 유성기업 노동자 40% 이상이 우울증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는 지적이다.

21일 방송에서는 두 번씩 해고당한 노동자들이 해고로 인해 무너진 인간관계와 경제적인 어려움 등을 겪는 등 삶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돌아봤다. 22일 방송한 뉴스에서는 복수노조 허용으로 인해 노동조합이 무너진 현실을 짚었다. 특히 노조와해 각본이 실제 작동돼 노조가 와해된 여러 사업장의 현실을 고발했다. 23일 마지막 보도에서는 검찰이 노조와해를 위한 사측의 부당노동 행위에 대해 제대로 수사 했는지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복수노조제로 인한 노조파괴 문제에 대해 KBS충북도 21일 <복수노조제 8년…파괴된 노조>(김선영 기자, https://goo.gl/ypc3ox)에서 유성기업 노동자 한광호 씨의 죽음을 돌아보며 복수노조제의 실상을 집중 보도했다. 복수노조제 시행으로 인한 기업들의 노조파괴 현실, 부당노동행위를 부추기는 현실, 기업들의 책임은 면하면서 노조에게 책임을 돌리는 현실 등을 고발했다.

복수노조제 시행의 허점을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노동자의 삶을 돌아본 MBC충북과 KBS충북의 기획보도는 노동 관련 현안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해줘 베스트 보도로 꼽았다.

지난주 워스트 - 방송 3사의 이시종 출마선언 받아쓰기

지난주 워스트 보도는 방송 3사의 이시종 출마선언 관련 보도이다. 3월20일 이시종 충북지사가 3선 출마선언을 했다. MBC충북과 CJB는 뉴스데스크와 종합뉴스 톱 보도로 각각 <3선도전 “1등 선장에게 맡겨달라”>(신병관 기자,  https://goo.gl/sqjyx4),  CJB역시 톱보도로 <이시종 3선 도전 “경선은 당의 선택”>(조상우 기자, https://goo.gl/JVY2mv) 에서, KBS는 <이시종 지사 3선 출마선언 ‧ 선거전 가속화> (이만영 기자, https://goo.gl/7t27Ns)  이지사의 출마선언을 보도했다.
   
 

세 보도의 차이점은 거의 없었다. 방송 3사 모두 1등 선장에게 맡겨달라는 지사의 발언을 그대로 전했으며, MBC충북은 앵커멘트에서, CJB는 기자 멘트에서 8선 무패를 말하기도 했다. KBS와 CJB는 이시종 지사가 역사상 가장 큰 성과, 기적을 만들었다는 육성 발언도 그대로 보도됐다.

이시종 지사 도지사 출마선언은 보도할만한 가치가 있는 뉴스다. 그러나 도정에 대한 별다른 평가를 하지 않은 가운데 “자신이 역사상 가장 큰 성과를 만들었다, 노련한 1등 선장에게 맡겨달라”고 한 출마선언을 그대로 받아쓴 방송사들의 무책임한 보도태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무엇이 역사상 가장 큰 성과이냐고 기자들은 이시종 지사에게 질문을 했어야 한다.

한편 지난 3월19일 KBS충북 뉴스는 시청자와 함께하는 뉴스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선보이며 파업이후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KBS충북은 지난 한 주 내내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기숙사 부족 현실, 복수노조제로 인한 노조파괴 현실, 지방의회의 제식구 감싸기 문제 등을 집중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리포트 중심의 보도와 관행 고발의 보도태도를 보였다. 공영방송 KBS의 지역사회 감시 역할을 기대한다.

 

 

     관련기사
· #미투, 2차 가해로 고통 받는 피해자 목소리 담아내· 제천참사 소방관 처벌 논란 심층 접근 돋보여
충북민언련의 다른기사 보기  
ⓒ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http://www.ccdmcb.org)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단체소개  |  찾아오시는 길  |  제휴안내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