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언론모니터 > 방송모니터
   
아파도 참는 노동자들, 충북의 노동재해율 왜 높은가
[지난주 베스트&워스트]정우택 피감기관 지원 해외여행 보도안해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2018년 05월 07일 (월) 19:24:48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지난주 베스트 – 충북의 노동 재해율이 높은 이유

지난 5월1일 노동절을 맞아 각 방송사들마다 노동 관련 보도를 내놓았다. MBC충북은 청소년들에게도 노동 인권 교육이 필요하다는 연속 보도를 세 차례 했고, CJB는 돌봄 노동자들의 실태와 청소년 노동자들의 권리 보장 문제를 살펴봤다. KBS청주도 노동기획 연속 보도를 내놓았다. 5월3일 <아파도 치료못해…노동건강 사각지대>(진희정 기자, https://goo.gl/tAwc4p  ), 4일 <‘공공성’ 보다 수익 …방치된 노동의료>(진희정 기자) 등에서 노동자들의 건강 문제를 다뤘다. MBC충북과 CJB의 보도는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돼왔던 문제들이며 다른 언론을 통해서도 다뤄진 바 있었지만 KBS청주 보도는 노동자들의 건강을 돌볼 치료기관 하나 없다는 사실을 처음 제기한 보도여서 더 눈길을 끌었기에 지난주 베스트 보도로 선정했다.
   
 

KBS청주는 <아파도 치료못해…> 에서 충북의 노동재해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데 그 원인은 지역의 노동자들이 다쳐도 원정치료를 다닐 수밖에 없고 간단한 예방교육 조차도 받지 못하는 현실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KBS는 정부가 노동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예방 ‧ 관리하기 위해 근로자 건강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충북에만 없다며 이런 현실이 충북의 노동재해율이 높은 이유라고도 밝혔다. 실제 근로자 건강센터가 운영되는 지역은 산업재해율이 낮아지는 효과를 봤다고 KBS는 지적했다.

이튿날 보도 <‘공공성’ 보다 수익 …>에서는 충북에는 직업환경 전문 기관이 단 한 곳도 없는데, 정부는 산재 기금으로 지역 의료기관에 위탁 운영을 맡기고 있지만 수익성이 높지 않다는 이유로 충북의 의료기관은 단 한 곳도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의료 기관도 부족하지만 직업 환경 전문의, 산업위생 기사 등 필수 전문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점도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충북의 노동자들이 아파도 참아야 하고, 제 때 치료받지 못하는 현실이 왜 개선되지 않는지를 정부가 운영하는 근로자 건강센터와 정부가 위탁 운영하는 직업환경 전문 기관 등이 충북에 없다는 사실 등을 통해 밝혀냈다. 근로자 건강센터가 있다는 사실을 이 보도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

지난 주 워스트 – 정우택 피감 기관 지원 해외 여행 보도 안해

지난 5월3일 MBC충북은 <정우택 의원, 피감기관 지원 해외 출장 논란>에서 정우택 의원이 지난 2013년 한국전력으로부터 3천여만원의 경비를 지원받아 해외 시찰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KBS청주는 <정의당충북도당 “피감기관 협찬 출장 정우택 의원 책임져야>에서 ”김기식 전 금감원장이 피감기관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해외여행을 한 것에 대해 직권을 남용하고 뇌물을 받은 것이라고 비판해온 정우택 의원도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정의당 충북도당에서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CJB는 정우택 의원이 피감기관의 지원을 받아 해외 시찰을 다녀온 사실에 대해서 전혀 보도하지 않았다.

충북지역 국회의원이 어떤 잘못을 했는지는 지역주민이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정보이다. 단신으로 처리하면서 논란이라고 하거나 다른 정당의 비판 성명을 받아쓰기 하는 수준에 그치거나 아예 보도조차 하지 않는 식으로 소극적인 보도태도를 보인 것은 권력을 감시하는 언론의 기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충북민언련의 다른기사 보기  
ⓒ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http://www.ccdmcb.org)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단체소개  |  찾아오시는 길  |  제휴안내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