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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별 보도자료 받아쓰기 보도 비중 너무 높다
2018충북지방선거미디어감시연대 1차 신문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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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5월 10일 (목) 06:15:40 충북선감연 cbmedia@hanmail.net
2018 충북지방선거미디어감시연대 - 신문 1차 보고서

*모니터 대상: 중부매일, 충청타임즈, 충북일보
*모니터 기간 : 2018년 5월1일(화) ~5월4일(금)
*보고서 발표일 : 2018년 5월10일 (목)
*보고서 문의 및 편파,왜곡 선거보도 신고센터 :043-253-0383

후보보도자료 무조건 실어주나?

아직 선거가 본격화되지 않아서 그런지 선거 보도량은 많지 않은 편이고 특히나 정책이나 공약을 다루는 보도는 2건에 불과할 정도로 정책 중심 보도가 나오지 않는 형편이다. 이런 가운데 전체 선거보도 가운데 보도자료 받아쓰기 보도 비중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선거보도 개수에서 후보 보도자료 비중은 중부매일 75.4%, 충청타임즈는 66.4%, 충북일보는 61.6% 이다. 후보캠프의 보도자료라고 판단하는 근거는 각 신문마다 보도하는 내용이 똑같기 때문이다. 선거보도가 보도자료 일색인 건 독자들이 보기에 그리 바람직해보이지 않는다. 전국지방선거미디어감시연대에서도 이것만은 하지말자 선언을 하면서 보도자료 받아쓰기 보도를 하지말자고 선언했다. 보도자료 받아쓰기 보도를 시급히 개선할 필요가 있다.
   
  ▲ 충북일보 5월4일 2면 보도자료로 채워진 지면.  
 

유권자 무관심 부추기는 보도들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심의보, 황신모 두 후보간의 단일화 논의가 활발했지만 결국 단일화 합의에는 실패했다. 중부매일 5월2일 2면 <단일화 실패 …충북교육감 보수 진영 ‘한심한 공방’> 에서는 충북도교육감 후보 단일화가 파행을 겪으면서 분쟁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두 후보를 추대하려는 측의 공방을 자세하게 보도했다.

같은 날 충북일보 3면 <교육감 후보 단일화 무산 후유증 장기화>, 충청타임즈 5면 <충북교육감 보수후보 단일화단체간 ‘갈등’>에서 단일화가 무산돼 후유증이 심각하다며 공방을 전했다. 충북일보는 3일 3면 <정책 제시 뒷전 …교육감 선거 이상한 흐름>에서 충북교육감 선거가 특별한 정책이나 쟁점도 없이 단일화에만 관심이 집중돼 유권자는 물론 교육계에서도 잊혀져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충북일보는 교육감 선거가 유권자들로부터 외면 받으면서 그들만의 리그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멀어졌다고 평가했다.

사실 교육감 선거 이슈를 단일화에만 초점을 맞춘 것은 바로 신문들이었다. 신문들은 오래전부터 보수교육감 후보들이 선거에 이기려면 단일화가 꼭 필요하다며 단일화 관련 논의를 주도하는 듯 한 보도를 한 바 있다. 단일화가 잘 안되니 이제 와서 유권자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후유증이 심하다는 보도 태도를 보인 것은 다소 무책임해 보인다.

교육감 선거의 중요성을 생각할 때 처음부터 단일화가 아니라 교육정책에 대한 보도를 했어야 했다. 단일화 논의를 부추기며 계속해서 공방 내용을 중계 보도하는 것은 정말 유권자들로 하여금 관심을 갖지 않게 할 우려가 크다.

강호축 논란 검증부터 해야

이시종 지사가 강원도와 충북, 호남을 잇는 강호축 개발을 해야 한다고 말해왔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구상하면서 한반도 전체를 H모양으로 개발한다고 하니 야당 지사 후보들은 H축 개발이 되면 충북은 소외되는 게 아니냐는 문제제기를 해왔다.

충청타임즈는 5월4일 1면 머리기사 <한반도 新경제지도 충북 소외 ‘핫이슈’>에서 이시종 지사가 한반도 경제축에 강호축을 추가로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했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에 대해 신용한 바른미래당 지사 예비후보와 박경국 한국당 지사 예비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강호축 개발은 국토개발계획에 반영되지 않을 여지가 높다, 한반도 평화 고속도로 건설이 더 현실적”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공방을 벌였다고 전했다. 충북일보는 1면 머리기사 <충북지사 후보 한반도 개발축 ‘同床三夢’>에서 한반도 개발축 구상에 대해 여야 충북지사들 입장이 크게 엇갈린다며 각 후보들의 주장을 전했다.

신문들은 강호축 논란이 선거 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선거 쟁점이라면 좀 더 정확한 검증을 해야 한다. 후보들의 말만 받아쓰며 공방을 벌인다고 하는 보도는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전쟁식 표현도 여전

선거보도에 있어서 전쟁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특히 기사 제목에서 이런 경향은 두드러진다. 제목만 읽는 독자들을 생각해서라도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보도태도이다. 중부매일은 2일 3면 <박경국 ‧ 신용한, 이시종 경제정책 ‘정조준’>, 충북일보 4일 2면 <충북지사 3파전 …여야 전투태세 갖춰> 등에서 전쟁용어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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