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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패싱” 강조 지역감정 부추겨, 강호축 쟁점이라면 검증 필요
2018충북지방선거미디어감시연대 1차 방송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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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5월 10일 (목) 06:26:44 충북선감연 cbmedia@hanmail.net
2018 충북지방선거미디어감시연대 - 방송 1차 보고서

*모니터 대상: KBS청주, MBC충북, CJB청주방송 종합뉴스
*모니터 기간 : 2018년 5월1일(화) ~5월6일(일)
*보고서 발표일 : 2018년 5월10일 (목)
*보고서 문의 및 편파,왜곡 선거보도 신고센터 :043-253-0383

선거보도량 많지 않아

지방선거가 한달 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보도량은 많은 편이라고 보기 어렵다.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각 방송사별로 선거보도를 얼마나 했는지 살펴봤다. 리포트/ 단신으로 세워보니 KBS청주는 3건/ 9건, MBC충북은 5건/ 3건, CJB청주방송은 6건/ 16건이었다. 모니터 기간 동안 보도됐던 주요 리포트의 성격을 분류해보면 정당 결의대회 등 후보 동정 보도, 정치공방 보도, 선거법 위반 등 선거 문화 관련 보도, 군소정당 후보 소개 보도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내용별로 살펴보면 강호축 논란, 한국당 결의대회, 최병윤 전 도의원 금품살포 선거법 위반 구속 등에 소식이 주를 이룬 한 주였다.

“충북 패싱” 검증부터 해야

지난 2일 각 방송사들은 KBS청주 <강호축 배제 논란 …선거 쟁점 부상>(이만영 기자), MBC충북 <‘충북 패싱?’ 지방선거 쟁점화>(신병관 기자), CJB <한반도 新 경제도 ‘충북 패싱’ 논란>(조용광 기자) 등에서 강호축 배제 논란이 지방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재인 정부가 제시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안에 충북이 빠져있다며 야당 도지사 후보들이 “충북 패싱”을 주장하고 나섰고, 이에 대해 이시종 지사가 강호축 구상을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게 주요 보도 내용이다.
   

방송들은 “충북 패싱, 충북 소외론, 충북은 들러리”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듯한 보도 태도를 보였다. KBS청주는 “역대 정권에서 충북은 항상 패싱이었다”며 이같은 소외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 강호축이고 현정부의 H축 구상안에 가로 축을 추가한 형태로 개발 계획에 포함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CJB역시 보도에서 이시종 지사가 “최근에 강호축 이라는 용어를 만들어서 각종 국가 사업에서 패싱된 걸 안 되도록 해보자는 얘기”라고 이지사의 발언을 전했다.

CJB는 야당 도지사 후보들의 발언을 전하면서 “충북은 들러리에 불과하다”, “충북은 후순위로 밀릴 것이다” 라는 발언을 그대로 보도했고, MBC는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의 발언 “충북 패싱, 충북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후보들의 이런 발언들은 지역주의를 부추길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들은 여과 없이 전했다.

방송들이 보도한 대로 정말 강호축 개발 논란이 지방선거의 최대 쟁점이라면 검증 보도를 더 해야 할 것이다. 역대 정권에서 충북이 얼마나 소외됐는지를, 충북도의 강호축 구상안은 실현 가능성이 있는 정책인지, 정부가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입각해 H축 개발 계획을 구상했는지를 보다 면밀하게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후보들의 공방 내용만 중계보도 할 게 아니라 야당 도지사 후보들이 공세를 펴면서 내건 공약들도 타당성이 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 MBC충북 방송화면 모습.  
 

한국당은 여전히 톱뉴스?

지난 4일 KBS <지방선거 필승 결의…승부처는 민생>, MBC <썰렁한 출정식 밖에서는 몸싸움>(신병관 기자), CJB <“선거는 민생이 결정” …썰렁한 출정식>(조상우 기자) 등에서 자유한국당의 필승결의대회 소식을 전했다. MBC와 KBS는 톱뉴스로 배치하는 등 주요하게 전했다. 셋방송사 모두 행사 소식을 스케치하는 보도였다. 필승결의대회에서 홍준표 한국당 대표와 지방선거 후보들의 발언을 전하는 식으로 보도했다. 그 가운데 MBC는 “경제 기적이 일어났다는데 서민의 삶은 더 어려워졌다”를 , KBS는 “세대교체해야 한다”, CJB는 “무려 28년을 재임하게 된다, 우리 후배들은 언제 하냐” 등 박경국 도지사 후보의 발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한편 홍준표 대표는 최근 빨갱이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는데 이에 대해 MBC는 “경상도에 가면 반대하는 사람을 빨갱이 같다 그런다"는 발언을 다시 전했다. MBC와 CJB는 민중당 당원들이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빨갱이 발언에 대해 항의하는 모습을 해당 보도에서 전했고,  KBS는 같은날 단신으로 <홍준표 대표 " '빨갱이' 막말 사과하라">를 따로 보도해 민중당 당원들이 홍준표 대표에게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정책선거는 언론이 이끌어야

KBS는 지난 3일 <현안 산적한 청주시 …선거는 오리무중>(한성원 기자)에서 민주당 청주시장 후보 공천 일정이 늦어지는 바람에 아직도 대진표가 나오지 않았다며 정책 검증이 실종된 깜깜이 선거가 될까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깜깜이 선거를 걱정한다면 언론이 정책선거를 이끌면 될 일이다. 후보 결정이 늦어졌다고 해서 정책 보도를 하지 못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KBS가 지적한대로 현안이 산적한 청주시다. 청주시의 쟁점들과 관련해 후보가 확정되지 않았다면 정당별 정책을 물어봐도 좋았을 것이다.

군소정당 후보 소개

CJB는 3일 <“사회적 약자 위해” …온 가족이 출마>(조용광 기자)에서는 온가족이 출마해 화제를 모은다며 정의당 청주시장 정세영 후보와 청주시의원 홍청숙 후보, 서울 강남구 의원 정민희 후보를 소개했다. 앞으로도 신진후보나 소수 정당 소속 후보에 대한 보도가 많아져 유권자의 선택과 판단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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