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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건도 미투 논란, 정치인의 말 책임을 묻다
[지난주 베스트&워스트]우건도 입장만 전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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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5월 28일 (월) 13:48:05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우건도 민주당 충주시장 후보가 지난 2005년 피해자에게 성추행을 했다는 글이 민주당 충북도당 홈페이지에 게재되자 우건도 후보는 3월6일 첫 기자회견을 열고 “참담하고 치가 떨리는 심정이다. 한마디로 터무니없고 악의적인 내용이다. 거짓 글을 유포한 세력을 끝까지 추적해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3월14일 기자회견에서는 폭로자를 고소했다며 고소장을 들고 나와서 “(성추행 의혹 폭로는) 미투를 가장한 글이 허술하게 조작됐다. 시장 선거 출마를 막으려는 세력에 의한 모종의 음모이며, 악의적 행위”라고 말했다.
   
  ▲ 우건도 후보의 3월19일 기자회견 모습.  
 

급기야 우건도 후보는 자신의 결백을 증명한다며 3월19일 기자회견에 자신의 일기장을 들고 나와 기자회견을 했다. 자신의 일기장을 보면 피해자를 만난 사실이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언론은 우건도 후보가 기자회견을 가질때마다  입장을 충실히 보도했다. 일부 언론에서 피해자의 폭로 인터뷰를 전했지만 우건도 후보가 공천을 받을 때까지 언론은 대체적으로 우건도 후보의 입장에 더 귀를 기울였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우건도 후보가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 우건도 후보가 성추행 피해 사실을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과문을 전달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우건도 후보가 사과문을 작성했다는 사실은 MBC충북이 지난 23일 <우건도 미투 인정 사과문 경찰 입수>(조미애 기자)에서 전했다.

우건도 후보는 다시 기자회견을 열어 “과거 일에 대해선 이야기하지 않겠다. 사과문 전달은 개인 간의 일이니 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다. 대다수 언론들이 우건도 후보의 기자회견을 주요하게 전했다.  MBC충북은 24일 <‘미투 의혹’ 정면돌파 “유권자 심판 받겠다”>(이승준 기자)에서 우건도 후보가 “미투 의혹이 사실이면 후보자 사퇴는 물론 정계에서 은퇴할 것이란 발언은 사실상 번복했다.“고 전했다.

우후보가 말을 바꾼 사실에 대해서 언론은 더 책임을 물어야 한다. 시장 후보가 이처럼 말을 바꾸는데 이를 개인의 일이니 과거 일이니 하면서 덮고 넘어가는 행태를 입장 발표 중계보도만 전해서는 안될 일이다. MBC충북이 우후보가 말을 바꿨다는 사실을 지적하긴 했지만 공천 책임까지 물은 KBS 보도를 지난주 베스트 보도로 선정했다.

 지난주 베스트 - 우건도 미투 논란, 공천 책임 지적한 KBS

5월24일 KBS 9시뉴스 <'사과‧합의' 파문… 공천 논란까지 이어지나>(이만영 기자, https://goo.gl/C6GJZY  )에서는 우건도 민주당 충주시장 후보가 피해 당사자에게 사과하고 합의해준 문서가 공개됐다며 우 후보가 강하게 반발하며 제기된 의혹을 일관되게 부인해왔던 우 후보 스스로 입장을 뒤엎는 내용이라고 보도했다.
   
 

KBS는 합의서가 공천을 앞두고 작성됐다며 공천과정에도 의혹이 있다고 제기했다. 그러면서 미투 의혹 관련해 의혹이 확인되면 공천에서 배제시킬 생각이라는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의 말을 다시 확인시켜 주면서 민주당 공천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줬다.

우건도 후보의 직접적인 입장과 변재일 도당위원장에게 공천 문제에 대한 책임을 다시 묻지 않아 아쉽긴 했지만 변재일 도당위원장의 책임도 지적해줘 지난주 베스트 보도로 선정했다.

지난주 워스트 - 우건도 후보 입장만 전한 CJB

지난주 워스트 보도는 우건도 후보 입장만 전한 보도다.  CJB는 24일 우건도 후보의 성추행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단신으로 <“미투 논란 관련 얘기 더 이상 안할 것”> 이라고 우건도 후보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하며 우후보 입장만을 전했다. 우건도 후보가 결백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리포트로 전한 CJB는 성추행 의혹을 인정했는데도 단신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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