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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받는 수재민의 현실 알려내다
[지난주 베스트&워스트]살인사건의 보도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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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 04일 (월) 14:21:47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지난주 베스트 -  여전히 고통받는 수재민의 현실  알려내다

지난해 여름 청주와 괴산 등지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많은 피해를 입었다. 다시 장마철이 다가오는데 수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어떤 상황에 처해 있을지, 수해 복구는 제대로 됐는지를 점검하는 보도가 나왔다.

수해민의 고통을 상세히 취재한 CJB 보도를 지난주 베스트 보도로 선정했다. 5월28일 CJB는 <천 덮어놓고 끝… 불안한 주민> (정진규 기자, https://goo.gl/8xpue7 )에서는 충북도에서 수해복구율이 80.7%라고 밝히고 있지만 직접 피해를 입은 수해민들은 여전히 불안해한다고 보도했다. 실제 산림훼손 현장이 아직도 그대로인 경우도 있어 수해민들은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리면 지난해와 똑같은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아 주민들이 답답해한다고 전했다. 여기에 청주시의 조치가 늦어져 수해민들이 더 고통 받는 현실을 고발했다.
   

이어진 보도  <“복구는커녕 생계도 막막 …여전한 고통>(김기수 기자)에서도 수해피해로 생계 유지에도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만났다. 수재민들은 비닐하우스 안 컨테이너 등에 살면서 빚까지 지고 있는 현실에 고통 받고 있었다.

CJB는 이튿날인 <쥐꼬리 지원금에 빚만 떠안은 수해농민 >(김기수 기자, https://goo.gl/y2XNCb  )에서는 수해피해를 입은 농민들이 실제 피해액과는 큰 차이를 보이는 정부 지원금을 받거나 이마저도 지원받지 못하고 복구 작업으로 오히려 빚만 떠안은 현실을 고발했다.

수재민의 현실을 취재한 정진규 기자는 앵커와의 대담을 통해 수해복구 대책에도 사각지대가 있으며 수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주어지는 생계지원비가 적정하지 않은 이유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이 15년이나 지난 법이기 때문에 수해지원 기준이 현실과 동떨어졌다고 밝히며 현실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관련법 개정 등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사건이 발생하면 언론은 집중 조명을 하지만 그 이후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수해와 같은 재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지역주민이 입는 피해는 막대하지만 그 피해에 대한 관심도 반짝관심인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수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고통을 들여다보고 현실을 말해준 이번 보도는 같은 지역주민이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정보이자 함께 나누어야 할 고통임을 알려줬다.

 지난주 워스트 - 살인사건, 상세 보도할만한 가치 있나

지난주 워스트 보도는 5월28일 MBC충북의 <“무시해서 홧김에” 엇나간 사랑>(제희원 기자) 이다. 70대 노인의 피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일주일간 도주 끝에 붙잡혔는데 해당 용의자는 이 노인과 함께 살던 여성이라는 사실을 전했다.

언론은 살해사건, 교통사고 등의 사건사고 범죄를 보도하면서 시청자의 알권리를 주장하거나 범죄사건의 해결이나 예방 혹은 피해 확산 방지 등에 기여하기 위해서라는 주장을 편다. 언론 보도로 인해 경각심을 갖게 한다는 측면도 있을 수 있겠지만 이런 식의 범죄 보도가 공익적 목적에 기여하는지는 의문이다. 변심으로 인해 살해하고, 도주하고 잡혔다는 내용이 전부인 보도를 주요 리포트로 굳이 전할 필요가 있을까.  짧은 방송 시간을 고려한다면 사건사고 보도에서 벗어나 지역주민과 직접적인 관련이 많은 생활 밀착형 보도에 더 집중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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