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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공개 결과 '문제'를 드러내다
[지난주베스트&워스트]재산 순위 매기기 못 벗어난 보도 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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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02일 (화) 06:45:19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지난주 베스트 - ‘관점’이 필요하다

지난주 베스트&워스트 보도는 9월17일부터 9월30일까지 지상파 방송 3사 KBS청주, MBC충북, CJB청주방송의 저녁 종합뉴스를 대상으로 모니터하고 선정했다.

지난주 베스트&워스트는 공직자 재산공개 보도로 선정했다. 그동안 공직자 재산공개 보도는 항상 누가 재산이 가장 많은 가에 대한 관심 외에는 별로 부각된 게 없었다. 지난주 베스트 보도로 선정한 KBS청주 보도 <새 공직자 70% ‘다주택 보유’>(진희정 기자, https://goo.gl/TFDXgb  )는 기존 공직자 재산공개 보도와 달리 공직자 재산 공개 현황에서 드러난 문제를 부각시켰다.

KBS는 이 보도에서 정부의 1가계 1부동산 정책 기조와 달리 민선 7기 새 공직자 70%가 다주택 보유자로 다른 지역에 주택이나 상가 등을 소유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공직자 재산공개의 허점도 언급했다. 충북의 공직자 가운데 부모와 자녀의 재산을 공개하는 것을 거부한 공직자가 4명이라는 사실을 전했고, 금융기관 정보로 조회되지 않는 비상장 주식이나 개인 간 채권·채무 재산 등은 따로 알 수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보도에서도 누가 가장 재산이 많고 적은지를 언급했지만 재산의 많고 적음이 전체 보도 내용의 중심은 아니었다.
   
 

지난주 워스트 - ‘단순 전달’ 흥미 위주 못 벗어나

KBS와 달리 재산 공개 내용을 단순히 최고와 최저로 구분해서 보도한 MBC충북 <40여억원 신고…신규 당선자 중 최고 재력> (신병관 기자)과 CJB 보도 <108명 재산 공개 …대체로 ‘부동산 부자’>(조상우 기자)는 워스트 보도로 선정했다. MBC는 단신으로 박상돈 도의원이 최고 재력가라는 사실을 전하는 데 그쳤고, CJB는 부동산 자산가들이 많다는 언급만 했다.

내 집 마련이 쉽지 않은 서민들에게 자지단체장이나 지방의회 의원들이 여러 채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고 몇 십억 대의 재산을 가지고 있다는 뉴스는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공직자 재산 공개의 목적은 공직자가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취득하지 않았는지를 살펴 보자는 것이다. 공직자 재산공개법의 허점이 많고 개정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문제제기도 나오는게 현실이긴 하지만 공직자 재산공개 보도는 애당초 법의 목적과는 동떨어진 재산 순위 매기기 식의 흥미성 보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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