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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공개 꺼리는 사립유치원 편드는 건가
[지난주 베스트&워스트]사립유치원 문제 보도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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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23일 (화) 06:48:31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사립유치원의 비리로 전국에 학부모들이 분노하고 있다. 사립유치원 비리 보도를 보면서 지역에 많은 학부모들은 자연스럽게 그렇다면 우리 지역의 유치원들은 괜찮은 걸까?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 걸까, 관심을 갖기 마련이다. 이러한 관심은 지역주민을 지역언론으로 이끌 수 있다. 그런데 지역 소식이 궁금해서 지역언론을 찾았는데 관련 뉴스를 볼 수 없다면 답답하지 않았을까.

지난주 베스트&워스트 보도 선정을 위해 지난 한 주간 지역방송 뉴스를 들여다보면서 아쉬웠다. 전국적인 관심 사안이라고 해서 지역방송이 할 역할이 없다고 생각한 것일까. 왜 이렇게 핫한(?) 뉴스에 지역방송은 반응하지 않는 걸까.

지난주 베스트&워스트, 이번엔 베스트 보도를 선정하지 않았다. 베스트 보도다운 뉴스가 없어서라기보다는 유치원 비리 관련 보도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책임을 묻고 싶어서다. 지난주 워스트 보도도 유치원 비리 관련 보도에서 찾았다.
   
 

KBS청주는 지난 19일 <‘유치원 비리 엄단 후속 조치 속도>(박미영 기자, https://goo.gl/AMMLjN  )에서 충북도교육청이 유치원 비리 신고센터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전하면서 한 유치원장이 교육청을 항의 방문했다는 소식을 자세히 전했다. 사립유치원 원장이 감사에 적발된 유치원 실명을 공개하면 지역사회 파장이 커질 것이라며 항의방문했다는 것이다.

비리유치원 실명공개를 하면 사회적 파장이 생길 것이라는 건 비리  사립유치원들의 협박에 지나지 않는다. 지역주민들이 사립유치원 전체를 비리집단으로 매도할 거라는 건 단순한 전망일뿐이다. 지역사회에 미칠 파장이 우려된다고 해서 유치원의 비리를 감추는 게 과연 타당한가.  어떻게 KBS는 이런 주장을 사회적 파장 운운하며 보도하나.  언론이라면 오히려 실상을 파헤쳐야 하지 않는가. 왜 KBS는 사립유치원의 한 원장이 지적하는 파장은 상세히 전하면서 학부모들의 분노는 전하지 않는 것일까. 출입처에서 발표한 내용, 출입처에서 벌어진 일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보도 밖에 전하지 못하는 게 공영방송의 수준인가.

우리 지역의 사립유치원들이 그동안 감사를 제대로 받아왔는지, 문제로 지적된 사항들은 개선되고 있는지, 지역의 국공립 유치원이 없어서 사립유치원으로 보낼 수 밖에 없는 학부모들의 처지는 어떠한지, 국공립 유치원을 늘릴 방법은 없는지, 유치원 비리 문제의 대안은 무엇인지 등등 지역언론에서도 다뤄줘야 하지 않나. .

건강한 공영방송을 만들겠다고 약속하면서 파업에 나섰다가 다시 복귀한지 어느덧 일 년이 다되어간다. 공영방송은 파업 이후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돌아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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