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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적발 유치원 실명공개한 KBS
[지난주 베스트&워스트]공립 유치원 문제만 짚은 C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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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30일 (화) 15:42:53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사립유치원들의 비리 문제는 국감을 통해서 밝혀지긴 했지만 오래전부터 이 문제를 지적해온 엄마들의 힘이 컸다. 정치하는 엄마들이라는 시민단체에서 지난 1년여 동안 전국에 교육청을 대상으로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감사에 적발된 유치원 명단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면서 유치원 문제를 공론화시키는 데에 애썼기 때문이다. 이어 MBC에서도 감사에 적발된 유치원들 명단을 공개하면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충북민언련은 지역언론이 유치원 문제를 적극적으로 보도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그나마 나온 보도가 지난주 워스트 보도로 선정한 19일 KBS청주가 보도한 <‘유치원 비리 엄단 후속 조치 속도>이다. 이 보도에서는 유치원의 반발을 상세하게 전하며 파장이 우려된다고 전망한 바 있다.

지난 25일, 충북교육청이 지난 4년간 감사에 적발된 유치원들 실명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를 지역방송들은 어떻게 보도했을까. 지난주 베스트&워스트 보도를 충북교육청 감사적발 유치원 실명공개 보도 가운데 선정했다.

지난주 베스트 - 감사 적발 유치원 실명공개한 KBS

KBS청주는 지난 25일 <‘감사적발’ 유치원 181곳 실명 공개>(김영중 기자, https://goo.gl/GYjj8g  )에서 감사에 위반 사항이 적발된 충북의 공‧사립 유치원 실명이 공개됐다며 보도에서도 몇몇 유치원 실명을 그대로 공개하며 적발된 사항을 자세하게 전했다. KBS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충북도교육청 감사에서 1건 이상의 지적사항이 나온 유치원이 86%이상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날 MBC충북도 <충북 비리 유치원 공개, 폐원 협박까지>에서 감사에 적발된 유치원들 실명이 공개됐다는 사실을 전했지만 유치원 실명을 그대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KBS 보도는 직접적으로 실명을 공개했다는 사실만으로 의미가 있다고 판단해 베스트 보도로 선정했다.

지난주 워스트 -비리 집단으로 매도하거나 뻔한 대안 제시

지난주 워스트 보도는 CJB의 <공금을 쌈짓돈처럼 …비리유치원 추가 공개>(김종기 기자)이다. CJB는 리포트가 아니라 뉴스를 해설해주는 성격의 ‘뉴스인뉴스’라는 꼭지에서 관련 사실을 전했다. 이 보도에서는 사립유치원 문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게 아니라 공립유치원들이 공금을 쌈짓돈처럼 쓰고 회계자료를 조작하는 등 비리의 온상이었다고 보도했다. 사립유치원 문제가 대두됐을 때 관련 보도를 전혀 하지 않다가 뉴스인뉴스 해설로 공립유치원들이 비리의 온상이었다고만 지적해 아쉬웠다.

KBS가 실명 공개에 이어 대안으로 제시한 25일 보도 <“제도 개선하면 비리근절되나?”>(박미영 기자)도 아쉽긴 마찬가지다. KBS는 유치원 스스로의 엄준한 자정 노력과 학부모 등 지역 사회의 관심과 감시가 가장 강력한 비리 근절책이 될 수밖에 없다고 보도했다.

학부모들이 감시하고 나서는 게 근본적인 대책일까.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면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 왜 감사에 적발된 유치원들이 그렇게 많은데도 개선이 되지 않았는지 누구의 책임을 물어야 하는지 등을 보다 더 따져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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