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사람과 사람 > 이슈와 사람
   
"앞으로 가족을 위해 밥상을 차리겠어요"
공유부엌 3호 필섭씨의 밥상- 연포탕, 더덕무침, 솔부추 무침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2018년 11월 08일 (목) 10:24:16 이수희 cbmedia@hanmail.net

공유부엌 재표 씨의 밥상 이야기 기사를 읽고 반응을 보인 이가 있다. 바로 충북청주경실련 변필섭 회원이다. 밴드에 올린 기사에 필섭 씨는 댓글을 달았다. 자신도 ‘밥 좀 한다’고 말이다. 그 댓글을 보고 공유부엌 3호 밥상의 주인공이 되어 달라 청했다.

필섭 씨는 이번 공유부엌 밥상을 준비하기 위해 사전 답사를 두 번이나 다녀갔다. 괜히 청한 게 아닐까 싶어 내심 걱정했다. 필섭 씨는 결정하기까지 오래도록 고심하고 하기로 한 일은 완벽하게 해내는 성격이란다. 그 성격 그대로 공육부엌 밥상을 차려냈다. 평소 ‘밥 만 하는’ 분이 연습까지 해가며 연포탕을 끓여냈으니 말이다. 
   
 

필섭 씨의 밥상엔 30년 지기 친구도 함께 했다. 필섭 씨가 다정다감한 성격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오늘 색다른 면을 봤다며 필섭 씨의 밥상 솜씨를 칭찬했다. 지난 7일 열린 공유부엌 3호 밥상은 경실련 회원 변필섭 씨의 밥상은 연포탕, 더덕무침, 솔부추 무침, 돼지고기 구이였다.

공유부엌이 주는 매력을 또 한 번 발견한 날이다. 처음 만난 분에게 밥상도 대접 받고 마주 앉아 이야기 꽃을 피었으니 말이다. 공유부엌은 언제나 열려있다. 여러분도 도전하시길! 다음은 필섭씨와의 일문일답.

   
 

- 평소 밥은 잘 하셨나?
사실은 밥만 잘한다. 찬밥이 싫어서 밥을 해먹기 시작했다. 요리라고 할 것도 없고 집에선 주로 참치김치찌개 정도 끓이는 게 전부다. 놀러가면 랍스터나 참치회 같은 특별한 음식들을 요리하기도 한다. 나는 사실 집에서 설거지가 전문이다. 아내는 음식물쓰레기를 어디다 버리는지도 모른다.

- 그럼, 연포탕은 오늘 처음 끓인 건가? 더덕무침도?
그렇다. 실은 어제 연습 삼아 해보긴 했다. 연포탕은 오늘이 두 번째다. 더덕무침은 오늘 처음했고 …

- 특별히 연포탕을 선택한 이유는?
나는 원래 생선 만지고 그러는 거 싫어하는데… 맛있을 거 같아서 선택했다. 이번에 낙지도 처음 만져봤다.

- 밥은 잘한다고 하셨지만, 특별히 잘하는 음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매일같이 밥을 해먹지도 않는 분이 어떻게 밥상을 차리겠다고 결심했나? 제 댓글에 낚인 건가? (웃음)
기사를 보니 좋아보였다. 참여하면 재밌을 거 같았다.

- 해보니 어떤가? 이렇게 훌륭한 밥상을 차린 소감을 표현한다면?
맛있게 먹어주니 정말 뿌듯하다. 다음에 기회를 주면 또 해보겠다.

- 가족들에게 밥상을 차려준 적 있나? 집 밥은 얼마나 자주 함께 드시나?
큰 딸이 재수생이고 서로 이동 시간대가 달라 매일 같이 식구들이 모여 밥을 먹기는 힘들다. 한 달에 한 두 번 모이는 게 전부다. 큰 아이 수능이 끝나면 이렇게 밥을 차려주고 싶다.


 

이수희의 다른기사 보기  
ⓒ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http://www.ccdmcb.org)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단체소개  |  찾아오시는 길  |  제휴안내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