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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아파트 실태 심층보도 더 필요해
[지난주베스트&워스트]아파트 홍보에 그친 미분양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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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4월 25일 (목) 06:44:01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지난 주 베스트 아니 핫 - 청주 아파트 실태 심층보도 더 필요해

지난 주 나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뉴스는 바로 KBS청주의 아파트 관련 보도였다. KBS청주는 지난 17일 <청주에만 아파트 9만가구 추가공급>(함영구 기자, 영상 이대용 기자)에서 청주에만 앞으로 아파트 9만여 세대가 공급예정이라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 보도에서는 충북의 부동산 시장이 이미 침체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구도심 재개발, 택지 개발,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아파트 공급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청주시에서 분양시기를 조절하려고 하지만 건설사로서도 마냥 미룰 수 없어 분양을 하게 됐다며 아파트 과잉공급으로 부동산 시장이 더 깊은 침체에 빠지지 않을까 우려가 커진다고 밝혔다.
   
 

KBS청주의 이 보도가 많이 이슈가 됐던 이유는 이미 아파트가 과잉공급 상태인데 9만세대가 더 늘어난다는 사실 자체가 주는 충격 때문이다. 청주시의 아파트 문제는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꽤 오래전부터 이야기되어왔다. 아파트 난개발로 인한 폐해가 주로 이야기 되고 있지만 지역언론은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들여다보지 않았다. 지역의 아파트 문제에 대해 심층적으로 살펴봤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이 보도에서 택지 개발,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빚어진 아파트 과잉 공급 문제를 언급해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다.

지난주 워스트 - 결국엔 아파트 홍보인가?

지난 18일 KBS청주 <미분양은 안돼 …할인에 현금지원까지>, CJB <분양가 ↓혜택 ↑…콧대 낮아진 건설사>등에서는 미분양을 막기 위해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낮추고 각종 혜택을 늘린다는 식으로 보도했다. 이들 보도에서는 아파트 분양 홍보를 위한 모델 하우스를 화면에 비추며 분양가를 낮춰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사업자의 인터뷰도 방송했다.

아파트 미분양 문제 때문에 건설사들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것이 의도였는지는 모르겠으나 결국엔 아파트 홍보를 한 셈이라고 보여져 워스트 보도로 선정했다. 분양가를 싸게 해주는 것처럼 말하지만 분양원가 공개를 하지 않는 상태에서 이 가격이 과연 싼 것인지 소비자가 어떻게 평가를 할 수 있단 말인가. 미분양 문제를 보도할 계획이라면 아파트 가격의 거품, 무분별한 택지개발과 청주시의 아파트 공급 정책을 비판해야 할 게 아닌가. 여러 면에서 이들 보도는 건설사 입장에서 손해 볼 게 없는 보도였다.

충북민언련은 지난해부터 지역방송 3사의 주요 뉴스를 대상으로 지난주 베스트 &워스트 보도를 선정해 발표해 오고 있습니다. 3월부터 본격적으로 지난주 베스트&워스트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베스트 보도 선정 기준은 지역에 꼭 필요한 보도인가, 지역민의 알권리에 충실한가, 기자의 취재 능력이 얼마나 발휘되었는가, 주제를 얼마나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는가,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가, 지역의 여론을 잘 반영하고 있는가 등입니다.

올해도 지역방송의 좋은 보도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관심이 좋은 보도를 만들고, 좋은 보도가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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