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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방송 노사 모두 시청자위원회 중요성 알아야"
전‧ 현직 시청자위원들이 말하는 시청자 위원회 개선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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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14일 (목) 15:34:36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충북지역 방송 3사 시청자위원 운영 현황 발표와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 전현직 시청자위원들은 시청자위원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보도나 프로그램 질적 평가 어려워

MBC충북 시청자위원을 지낸 충북청주경실련 최윤정 사무처장은 시청자위원 분들이 프로그램이나 보도 내용에 대해 질적으로 비평할만한 여건이 안됐다고 지적했다. KBS청주 시청자위원으로 활동했던 이은규 인권연대 숨 일꾼은 기업인들이 주52시간 노동이나 최저임금에 대해 기업체 측의 의견만을 제시할 때 반대되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시청자 위원 구성 문제

류지봉 현 MBC충북 시청자위원은 MBC시청자위원회에 여성이 한명도 위촉되지 않은 점은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비율을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청자 위원에 기업인들이 많은 것과 관련해서 이은규 전 KBS시청자위원은 경제인들은 해외 출장을 많이 가 실제 회의에 안 나오는 경우도 많았다고 밝혔으며 전체적인 구성에 있어서 균형과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기업인들과의 친목형태로 운영되는 것도 이해하기 힘든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최윤정 충북청주경실련 사무처장은 KBS시청자위원 구성에 청주상공회의소 추천이 3명이나 된다는 건 문제점으로 보이고, 현재 구성으론 청년 등 사회적 소수자의 목소리가 시청자위원회에서 제대로 반영되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시청자위원회 방송사 내부 직원들도 알아야

류지봉 MBC충북 시청자위원은 시청자위원회의의 중요성을 생각할 때 시청자위원들에게도 교육과정이 있었으면 하고, 회의 내용도 방송사 직원들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언론노조협의회 의장인 이상대 CJB노조 위원장도 방송 현업 제작진들은 시청자위원회를 잘 모른다며 현업자들이 시청자위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프로그램에 반영해야 하는 유기적 역할이 필요한데 지금은 단절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상대 의장은 시청자위원회 선정위원회가 불투명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노동조합에서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밝혔으며 시청자위원들도 출석률이나 의견 개진 상황에 대한 평가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방송 위기, 경영진 못 느끼나

최윤정 경실련 사무처장은 시청자위원의 중요성에 걸맞는 노력이나 내용이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문제라며 방송사의 변화 노력이 부족한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특히 공영방송은 좀 달라야 하지 않나며 KBS지역 시청자위원회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이은규 인권연대 숨 일꾼 역시 파업당시 내걸었던 공영방송의 역할에 맞게끔  노조가 시청자위원회 역할 강화를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민언련의 역할도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전‧현직 시청자위원들은 충북민언련이 방송사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은규 인권연대 숨 일꾼은 시민사회단체 명목으로 추천받은 이들조차도 언론생태나 문제점을 잘 모르고 있다며 민언련에서 적극적으로 시청자위원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만들고 적절한 대책을 제시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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