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신문모니터보고서5 (7.20~8.31)

사무국
200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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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장 감싸주기에서 벗어나 견제해야


수해 음주가무 파문 김군수 감싸주기

지난 수해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단양지역의 군수가 술자리를 가져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지역신문들은 이에 대해 중부매일 7월21일자 1면 머릿기사 과 충북일보 7월24일자 4면 등의 기사에서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비판보다는 김군수 감싸주기에 더 적극적인 보도행태를 보였다. 중부매일은 7월24일자 기자수첩 에서 허물을 한번쯤 덮어주는 용기와 아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충북일보도 24일치 5면 한 면을 특집으로 김동성 군수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홍보에 나섰다. 새충청일보도 25일자 5면에 를 실었다. 8월7일자 중부매일과 충북일보에는 김동선 단양군수가 수해현장을 진두지휘하며 목민관으로서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는 기사도 실렸다.

수해 복구는 농협만 했나?! 지나친 농협 홍보기사

수해 복구 관련 기사에서 빼놓지 않고 등장한 기사가 있었다. 바로 농협 충북지부가 수해복구 현장에 나섰다는 내용이다. 수해복구에 힘들어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나 수해 원인을 파헤치는 기사보다 오히려 지역의 기관들이 수해복구에 나섰다는 기사가 많은 양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가운데에 대표적으로 많이 소개된 곳이 바로 충북농협이다. 8월1일자 각 신문에는 사진과 함께 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역신문 경제면에는 충북농협의 홍보성 기사가 연일 실리고 있다. 8월 한달 게재된 기사 건수를 분석한 결과 중부매일 14건, 충북일보 13건, 새충청일보 11건 등으로 농협관련 홍보성 기사가 실렸다. 내용도 , 등으로 철저한 충북농협 측의 입장만을 전달해주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정지사 학맥주의는 비판, 인맥은 강조

정우택 충북도지사는 잘사는 충북만들기를 위해 경제특별도를 만들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그런가운데 경제특별도를 만들기 위해 지역내 기업인 모임을 제안했는데 이 모임에 경기고와 서울대 출신의 기업인을 우선시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밝혀졌다. 경제특별도를 만들기 위해 기업인 모임부터 챙기는 도의 정책 추진 태도에도 문제가 있지만 이에 대해 제대로 비판을 하지 못하는 지역언론의 보도태도에도 문제가 있다. 이 내용은 일간지 가운데에서는 새충청일보가 8월17일자 1면 머릿기사 에서 정지사의 학맥주의를 비판했다. 그러나 새충청일보는 8월8일자 에서 정지사의 인맥이 박성효 대전시장의 수재의연품 기증에 한 몫 했다고 인맥을 강조하는 기사를 싣기도 했다.

충북일보, 보도자료 그대로 실어

충북일보는 지난 8월부터 뉴스브리핑 면을 만들어 각 시도에서 보내오는 보도자료를 그대로 기사화 하고 있다. 경제면에서는 경제단체에서 보내오는 보도자료가 그대로 실리고 있기도 하다. 보도자료라고 밝힌 기사 외에 기명을 밝혔지만 거의 보도자료를 근거로 한 기사도 여전히 실리고 있는데 무슨 차이가 있느냐는 지적이 이루어졌다. 또한 충북일보에서 버젓이 보도자료라고 실린 기사가 다른 신문에서는 기자가 쓴 것처럼 기사로 나와서 지역일간지의 보도자료 비중이 높다는 현실을 알게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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