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도정 비판에 재갈 물리고 정쟁과 도민 갈등 부추기는 김영환지사 규탄한다!

도정 비판에 재갈 물리고 정쟁과 도민 갈등 부추기는 김영환지사 규탄한다!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설화가 계속 이어오고 있다. 오송참사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수사를 핑계로 대답을 회피하거나 국회에 거짓 보고로 인하여 ‘위증’으로 고발할 것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을 정도다. 김영환지사는 취임 때부터 차 없는 도청, 친일 발언, 산불 발언, 오송 참사, 인사 문제, 복도 사진전, 충북학사 반상 차별, 청남대 무인도 개발과 같이 즉흥적이고 다듬어지지 않은 정책과 발언으로 많은 논란을 만들어왔었다. 이런 상황에서 김영환 지사의 문제가 법적 소송이 된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김영환 지사는, 치졸한 방법으로 도민을 분열시키며, 정쟁으로 충북지역사회를 혼란케 하고, 도정에 대한 비판과 견제에 재갈을 물리고 있다.

 

박진희 도의원의 정당한 도정 질의와 김남균 기자의 정상적인 기사 작성은 명예훼손이나 비방에 해당하지 않는다. 박진희 의원은 공식적인 도정 질의에서 오송 참사가 나기 전날 폭풍우 치는 밤, 굳이 서울에 가서 사람들을 만난 이유를 질의한 것이고, 사실 적시를 위해서 도에서 작성한 문서와 전언에 따라 실명을 제시한 것이었다. 이것은 분명히 ‘직무상의 발언’이었고, 최고 결정권자의 부재를 염려한 질의였다. 김남균 기자가 비판한 것은 오송 참사 중에 김영환 지사 땅 입구 정비 공사 발주의 이유, 북촌 한옥 부동산 거래의 문제점 등 공인 도지사와 연결된 공적 사안이었다. 비판받은 김영환지사는 빠지고 김남균기자는 충청북도 대변인, 박진희 도의원은 실명이 거론된 전임 보좌관이 고소 고발을 진행하며 ‘눈 가리고 아웅식’으로 나섰다. 김영환지사 측의 의회와 언론에 대한 법적 절차는 도정에 대한 감시과 견제를 하지 말라는 강력한 경고이자 재갈을 물리는 것인가?

 

또한 김영환지사의 정책입안과 추진과정을 보면 도지사가 어떻게 발언하고,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정책 입안하고,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것처럼 보인다. 환경 관련 법이나 행정절차는 무시하고 청남대앞 무인도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하며, 실체도 없고 실행가능성도 낮은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추진하고 있다. 친일파발언과 산불술자리 논란으로 충북도민을 무시하더니, 하계유니버시아드 체조경기장 부지논란으로 다시 지역주민에게 큰 상처를 주었다. 그러면서 본인의 치적을 홍보하는 현수막을 시군뿐만 아니라 보조금을 받는 단체 등에도 요구하였다. 그야말로 오만함이 가득한 도지사이다.

 

김영환지사는 더 이상 국회의원이 아니다. 충북에서 살고 있는 도민들의 삶을 위해 일하는 행정가이자 도정의 책임자이다. 행정에 필요한 것은 정쟁과 갈등의 언어보다 소통과 화합의 언어이고, 독선적이고 독단적인 정책추진보다 민주적이고 사회적 합의를 통한 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 김영환지사는 정쟁과 갈등을 유발하는 도정 운영을 중단하라! 도민 앞에 겸손하고 잘못에 책임을 지는 도지사의 모습을 보여라! 그것이 선거를 통해 지사를 선출한 도민들에게 보여야 할 김영환지사의 모습일 것이다. 우리는 충북도민들의 요구를 담아 아래와 같이 김영환지사에게 요구한다.

 

- 김영환지사는 독선적 도정 운영을 중단하라!

- 언론과 의회 정당한 문제 제기에 대한 재갈물리기 중단하라!

- 김영환지사는 충북도의회와 충북도의원의 의정활동을 존중하라!

- 김영환지사는 언론의 권력감시기능을 존중하고, 검증에 성실히 임하라!

- 김영환지사는 오송참사의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

 

2023년 10월 17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