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PD의 뜻, 충북민언련이 함께 하겠습니다!

충북민언련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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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민언련 공동대표 서신 발표 이재학 PD 뜻 잊지 않겠습니다!

CJB 청주방송 이재학PD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명예복직을 하기까지 170여일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난 시간 고통 속에 살아온 유가족에게 이재학PD의 명예 복직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충북민언련)은 이재학 PD의 죽음 앞에서 한없이 부끄러웠습니다. 이재학PD에게 힘을 보태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약자의 편에 서지 못한 책임이 너무나 무겁습니다.

이재학PD는 살아서 자신이 CJB의 노동자이며 부당해고를 당했다는 걸 증명 받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죽어서야 인정받았습니다. 이재학 PD는 방송계의 비정규직 노동자들, 무늬만 프리랜서인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외쳤습니다. 이재학PD가 죽음으로 고발한 방송계의 수많은 문제들은 이제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가 되었습니다.

CJB청주방송은 진상조사 결과에 합의하고 약속을 이행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022년 12월말까지 비정규직 노동자 9명을 순차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방송작가 TF를 구성해 고용조건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조직문화를 개선해나가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충북민언련을 비롯한 전국의 시민사회, 노동단체 등은 CJB청주방송의 약속 이행을 지켜볼 것입니다. CJB 청주방송만이 아니라 방송계의 비정규직 노동환경 개선에 이제 모두 나서야 할 것입니다. 충북민언련은 비뚤어진 방송환경을 개선하는 일에 필요한 역할을 앞으로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부족하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힘을 더하겠습니다.

충북민언련은 무거운 책임감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70 여일간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연대해주셨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아울러 CJB 이사회 이두영 의장이 충북민언련 이수희 사무국장에게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도 지난 7월31일 소 취하 확인서를 받았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동안 걱정해주시고 연대해주셨던 모든 단체와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 말씀 드립니다.

충북민언련은 이재학 PD가 그토록 원했던 세상을 만드는 일에 함께 하겠다고 약속합니다.

고맙습니다!

2020년 8월5일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임명수 · 김윤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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