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리뷰가 <한맺힌 고백 '나는 정우택의 스폰서였다'>에서 손인석 전 새누리당 청년위원장의 증언을 보도했다. 손인석씨의 말이 사실이라면 정우택 의원에게 제기된 모든 의혹은 더 이상 의혹도 아니며, 허위사실도 아닌 셈이 되버린다. 보도 내용은 한마디로 충격 그 자체다. 특히 기자에게 뇌물이 주어졌고, 술 접대를 했다는 사실도 거론됐다.
손인석 전 위원장은 <한맺힌 고백 '나는 정우택의 스폰서였다'>에서 2006년 지방선거 때부터 정우택 의원을 도왔고 충북청년경제포럼을 만들어 사무총장을 맡아 도지사 재임기간 내내 사적인 일정분만 아니라 공식적인 해외일정에도 동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총선 때 제기되었던 제주도 골프여행 때도 동행했고, 당시 정우택 지사가 성상납을 받았다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 2010년 지방선거 당시 ‘불법정치자금 수수 및 배포의혹’에 대해서도 충주지역 경제인 Y씨로부터 1천만원을 받아 지방의원 8명에게 800만원을 돌리고 200만원은 기자에게 줬다는 사실도 밝혔다. 2010년 지방선거 당시에 손 전 위원장은 정우택 후보캠프의 대변인을 맡아 매일 저녁 기자들을 한 명씩 불러 술 접대를 했고 그때 쓰인 술값만 한달동안 1천5백만원이었다고 밝혔다.
▲ 충청리뷰 인터넷판 충북인뉴스 메인 화면 캡쳐
본회는 손인석 전 새누리당 청년위원장의 증언에 대해 수사기관이 철저하게 수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손인석 전 위원장은 정우택의 최측근이었고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사람이다. 그러나 정우택 의원과는 갈등과 반목을 겪기도 했다. 이 때문에 수사 기관이 나서서 진위여부를 가려야 할 필요가 있다. 만일 손 전위원장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정우택 의원은 정치인의 자격을 갖췄다고 보기 어려운 씻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죄인이 된다. 거짓이라면 정우택 의원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으니 진위여부를 가리는 일은 정우택 의원이나 유권자 모두에게 필요한 일이다.
이 사건에는 언론인들의 명예도 걸려 있다. 만일 정말 기자들이 선거운동 기간에 술 접대를 받고 대가성의 뇌물을 수수했다면 이는 분명 언론의 보도 태도에도 영향을 줬으리라 판단할 수 있다. 선거 과정에서 객관성과 중립성, 불편부당성을 유지해야 할 기자가 언론인의 의무를 저버린 채 기사를 통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것은 언론인으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윤리를 돈을 받고 팔아넘긴 것과 다름없다. 이 때문에 손인석 전 위원장의 증언 하나하나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정치권과 언론계 모두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릴 수도 있는 사안을 이대로 넘겨버릴 수는 없다. 그동안 수사기관은 정우택 의원의 의혹사건에 대해 철저히 수사를 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본회는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다시 한번 당부한다. 아울러 언론사들에도 해당 사건에 대해 제대로 보도해줄 것을 요청한다. 지역의 주요 정치인과 관련한 공적인 사안에 침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많지 않다. 기자정신과 언론윤리 의식을 발휘해 해당 사건을 제대로 보도하는 것만이 덧씌워진 오욕과 불명예를 씻는 일이다.
[논평] 손인석 전 새누리당 청년위원장 진술 관련 충북민언련 논평
충청리뷰가 <한맺힌 고백 '나는 정우택의 스폰서였다'>에서 손인석 전 새누리당 청년위원장의 증언을 보도했다. 손인석씨의 말이 사실이라면 정우택 의원에게 제기된 모든 의혹은 더 이상 의혹도 아니며, 허위사실도 아닌 셈이 되버린다. 보도 내용은 한마디로 충격 그 자체다. 특히 기자에게 뇌물이 주어졌고, 술 접대를 했다는 사실도 거론됐다.손인석 전 위원장은 <한맺힌 고백 '나는 정우택의 스폰서였다'>에서 2006년 지방선거 때부터 정우택 의원을 도왔고 충북청년경제포럼을 만들어 사무총장을 맡아 도지사 재임기간 내내 사적인 일정분만 아니라 공식적인 해외일정에도 동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총선 때 제기되었던 제주도 골프여행 때도 동행했고, 당시 정우택 지사가 성상납을 받았다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 2010년 지방선거 당시 ‘불법정치자금 수수 및 배포의혹’에 대해서도 충주지역 경제인 Y씨로부터 1천만원을 받아 지방의원 8명에게 800만원을 돌리고 200만원은 기자에게 줬다는 사실도 밝혔다. 2010년 지방선거 당시에 손 전 위원장은 정우택 후보캠프의 대변인을 맡아 매일 저녁 기자들을 한 명씩 불러 술 접대를 했고 그때 쓰인 술값만 한달동안 1천5백만원이었다고 밝혔다.
본회는 손인석 전 새누리당 청년위원장의 증언에 대해 수사기관이 철저하게 수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손인석 전 위원장은 정우택의 최측근이었고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사람이다. 그러나 정우택 의원과는 갈등과 반목을 겪기도 했다. 이 때문에 수사 기관이 나서서 진위여부를 가려야 할 필요가 있다. 만일 손 전위원장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정우택 의원은 정치인의 자격을 갖췄다고 보기 어려운 씻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죄인이 된다. 거짓이라면 정우택 의원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으니 진위여부를 가리는 일은 정우택 의원이나 유권자 모두에게 필요한 일이다.
이 사건에는 언론인들의 명예도 걸려 있다. 만일 정말 기자들이 선거운동 기간에 술 접대를 받고 대가성의 뇌물을 수수했다면 이는 분명 언론의 보도 태도에도 영향을 줬으리라 판단할 수 있다. 선거 과정에서 객관성과 중립성, 불편부당성을 유지해야 할 기자가 언론인의 의무를 저버린 채 기사를 통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것은 언론인으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윤리를 돈을 받고 팔아넘긴 것과 다름없다. 이 때문에 손인석 전 위원장의 증언 하나하나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정치권과 언론계 모두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릴 수도 있는 사안을 이대로 넘겨버릴 수는 없다. 그동안 수사기관은 정우택 의원의 의혹사건에 대해 철저히 수사를 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본회는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다시 한번 당부한다. 아울러 언론사들에도 해당 사건에 대해 제대로 보도해줄 것을 요청한다. 지역의 주요 정치인과 관련한 공적인 사안에 침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많지 않다. 기자정신과 언론윤리 의식을 발휘해 해당 사건을 제대로 보도하는 것만이 덧씌워진 오욕과 불명예를 씻는 일이다.
2012년 9월27일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