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중동 실체 이미 국민들이 심판했다"

충북민언련
200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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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소주 김성균 대표 19일 충북민언련 언론학교 강연 나서

조중동 실체 알게 돼

작년 촛불에 의미를 하나 부여한다면 조중동 실체를 대다수 국민들이 알게 되고 심판한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 할 수 있다며 김성균 언론개혁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이하 언소주) 대표는 말문을 열었다.

▲ 김성균 언론개혁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대표
지난 해 5월 촛불집회에 참여했다가 우연히 “ 조중동에 광고하면 그날부터 불매운동” 이라는 현수막 문구를 보게 되었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언소주 카페까지 찾아오게 되었고 그날부터 숙제(광고주들에게 항의 의견을 전달하는 일)는 시작되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와 관련해 논조를 확연히 바꾼 조중동의 보도태도에도 놀랐지만, 촛불에 참여한 시민들을 폭도로 묘사하거나 배후론을 들먹이는 조중동을 보면서 조중동의 실체를 정확히 알게 되었다.

언소주 온라인 회원은 5만여 명이 넘는다. 아고라나 다른 곳에서 활동하던 네티즌들을 모아서 언소주 카페를 만들었고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활동이 이루어졌다. 이들은 지난 해 조중동에 광고를 주는 기업들에게 항의 전화를 걸기도 하고, 불매운동을 펼쳐나갔다.

당시 기업들에는 수천, 수만 통의 전화가 걸려와 기업담당자들이 노이로제에 걸릴 정도였단다. 회원들은 혼자라서 두려울 수도 있었지만, 카페를 통해 다른 이의 경험담을 함께 공유하면서 자신감을 가져나갔다고 김대표는 설명했다.

작년 6월초부터 신선설농탕과 르까프 측이 광고를 내지 않겠다는 공고를 내면서 항의 의견을 전달하는 일에 힘이 더해졌다.

불매운동은 소비자 당연한 권리

그러자 조중동이 검찰에 이들을 업무방해죄로 고소했고, 일부 카페 운영진에 대해 출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렇게 24명이 기소되고 일주일에 한 번씩 재판을 받게 되었고, 결국 지난 2월19일 24명 모두에게 유죄라는 선고가 내려졌다. 정당한 소비자운동이 왜 유죄가 된 것일까. 김성균 대표는 이 재판을 담당했던 이림 판사를 죽을 때까지 잊지 않겠다고 했다.

이림판사는 언소주 회원들이 조중동에 광고를 주는 기업에 불매운동을 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이 “ 논조가 다르기 때문에 한 것” 이라고 재판과정에서 말했다고 한다. 의견을 전달한 것도, 광고주 리스트를 올린 것도, 불매운동도 모두 합법이라고 재판과정에서 인정했던 이림판사가 결국에는 유죄선고를 내린 것이라고 김대표는 재판과정을 설명했다.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소비자운동에 유죄를 선고한 사례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대표는 이에 항의하기 위해 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했었는데, 전국 각지에서 언소주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이 살고 있는 곳과 가까운 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쳐 전국적으로 1인 시위가 이루어진 셈이다. 김대표는 회원들이 힘들이지 않아도 쉽게 할 수 있는 방식과 긍정적인 1인시위 내용이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장자연 특검 도입해야

김성균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기자회견을 하고 왔다며,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한 이야기를 풀었다.

대부분의 기자들이 장자연 리스트에 조선일보와 스포츠 조선 사장이 들어 있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보도되지 않았다며, 조선일보의 권력이 참으로 무섭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가장 썩은 집단이 언론이 아닌가 한다며 언론이 바로서지 않으면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조중동 프레임에 갇혀있다며 조중동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심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중동이 방송까지 장악하게 된다면 더할 수 없이 끔찍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평범한 시민의 힘으로 언소주 활동 해나갈 것

언소주의 장점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인다는 점이라며, 평범한 시민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표는 사실상 지난해만큼 동력이 떨어진 것이 고민이라고 말했다. 촛불을 기반으로 해서 만들어진 시민단체이고, 언론과 소비자를 결합한 특색 있는 언소주의 향후 활동이 어떻게 전개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언소주 김성균 대표의 강연으로 시작한 제4회 충북민언련 언론학교는 오는 21일 최상재 전국언론노조위원장의 < 언론악법, 그것이 알고 싶다>, 26일 시사인 고재열 기자의 < 언론악법과 위기의 언론인>, 28일 박민 전북민언련 정책 실장의 < 언론악법과 지역언론> 강의로 진행될 예정이다.

▲ 김윤모충북민언련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 어려울때일수록 정공법이 필요하다'며 언론악법 저지를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 제4회 충북민언련 언론학교가 지난 19일 언소주 김성균대표의 강연으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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