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4월 3주차 지역 이슈
🔈414 기후정의파업 보도
🔈충북 노동자 노동 환경
🔈혐오 조장하는 언론
지난 14일, 세종에서 '기후 정의'를 위해 4000여명의 시민이 모였습니다. 수도권도 아닌 세종에서 평일 오후에 대규모 집회가 열린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지역 뉴스 중 해당 집회에 대해 오직 KBS충북만 <뉴스9>에 짧게 보도했고, 이외에도 TV조선 <뉴스9>이 이 소식을 실었는데요. "낙서·스티커에 점령된 세종 관가…환경 망친 '환경 시위대'"라는 기막힌 헤드라인이었습니다.
해당 보도에 짧은 평을 남깁니다. TV조선이 'TV조선' 했다.
[경향신문] “함께 살기 위해서 멈추자” 세종 정부청사 앞 모인 4000여명 시민들
https://www.khan.co.kr/environment/environment-general/article/202304141718001?fbclid=IwAR3mZFyI0wH8uIBtvRztVTiVZ_rTPGpoq-P-uCkPSBWtb7WANWM-wPOq1gA#c2b
장시간 노동으로 유명한 한국, 그 안에서도 충북의 노동시간이 특히 더 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임금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데요. 왜 충북의 노동 현실이 이렇게 열악한지 MBC가 '비정규직없는충북만들기운동본부'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왜 충북의 노동자들은 더 많이 일하고 더 적게 벌까?
[MBC충북] "임금 적고 오래 일해" 충북 노동 실태
https://news.mbccb.co.kr/home/sub.php?menukey=64&mod=view&RECEIVE_DATE=20230418&SEQUENCE=0017&page=1&scode=99999999&datepicker_st=20230418&fbclid=IwAR0oXYn9vsJI1-NBmjDmjNJiHZnyRs1M0vlO0Tp9ClMN9PSlqAVoUuWc85A
19일 MBC와 CJB에는 민원을 제기했던 학부모에게 담당 교사가 협박성 편지를 보냈다는 기사가 보도됐습니다..만, 디테일한 부분에서 큰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MBC는 가해자의 성별을 드러내지 않고 전체적인 사실 관계에만 초점을 맞춰 보도를 했습니다. 반면, CJB는 앵커의 진행 화면 배경부터 가해자의 성별을 유추할 수 있는 사진을 사용했으며, 보도 중에도 "여교사"라는 말을 재차 사용했습니다.
가해자의 성별이 사건의 주요 요인이 아님에도 굳이 이를 드러내는 것은 해당 뉴스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혐오를 부추기는 것은 아닌지 미디어 생산자 스스로 검토를 해봐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화물연대 파업에 강경대응하며 지지율을 30%로 끌어올린 이후 노조를 전방위로 비난하는 기조가 늘었습니다. 심지어는 파업이 없을 때도 조합비 자료를 제출하라며 이슈 몰이를 하기도 했는데요. 회계 상의 의혹도 없고, 법적 근거마저 모호한데도 자료를 요구하고 있고, 언론은 이를 옮기고 있습니다.
논란이 되었던 '월례비'와 '고용세습'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제로 일부 노조원이 '월례비'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민주노총은 해당 관행을 없애려 공문을 보내기도 하고 현장 팀장이 팀원의 임금을 착취하면 제명하는 등의 노력을 했습니다. 고용세습에 대해서도 이미 올해 1월 해당 조항 삭제를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조의 노력은 전혀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미디어오늘] 尹 지지율 떨어지면 반복하는 ‘노조 때리기’에 맞장구 치는 언론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9714&fbclid=IwAR3yZFBQxWIiMumNTro3BOmIFr8OMmrt0Y_K1eo8Fwb77x3Pftf2nQzAXwI
2023년 4월 3주차 지역 이슈
🔈414 기후정의파업 보도
🔈충북 노동자 노동 환경
🔈혐오 조장하는 언론
https://www.khan.co.kr/environment/environment-general/article/202304141718001?fbclid=IwAR3mZFyI0wH8uIBtvRztVTiVZ_rTPGpoq-P-uCkPSBWtb7WANWM-wPOq1gA#c2b
https://news.mbccb.co.kr/home/sub.php?menukey=64&mod=view&RECEIVE_DATE=20230418&SEQUENCE=0017&page=1&scode=99999999&datepicker_st=20230418&fbclid=IwAR0oXYn9vsJI1-NBmjDmjNJiHZnyRs1M0vlO0Tp9ClMN9PSlqAVoUuWc85A
19일 MBC와 CJB에는 민원을 제기했던 학부모에게 담당 교사가 협박성 편지를 보냈다는 기사가 보도됐습니다..만, 디테일한 부분에서 큰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MBC는 가해자의 성별을 드러내지 않고 전체적인 사실 관계에만 초점을 맞춰 보도를 했습니다. 반면, CJB는 앵커의 진행 화면 배경부터 가해자의 성별을 유추할 수 있는 사진을 사용했으며, 보도 중에도 "여교사"라는 말을 재차 사용했습니다.
가해자의 성별이 사건의 주요 요인이 아님에도 굳이 이를 드러내는 것은 해당 뉴스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혐오를 부추기는 것은 아닌지 미디어 생산자 스스로 검토를 해봐야 합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9714&fbclid=IwAR3yZFBQxWIiMumNTro3BOmIFr8OMmrt0Y_K1eo8Fwb77x3Pftf2nQzAXw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