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단체와 언론 경쟁 협력관계"

이수희
2007-06-11
조회수 115

회원탐방 4 - 방송인으로 변신한 시민운동가 송재봉 회원님

방송인으로 변신한 시민운동가

일주일 가운데 편안하게 술을 마실 수 있는 날이 금요일이다. 바로 방송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벌써 2개월, 참여연대 송재봉 사무처장은 매일 아침 불교방송에서 <충북저널 967>을 방송하고 있다. 어떻게 방송하기를 결정했는지 물었다.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거라는 짐작했는데 개인적으로 생활 습관을 다잡는 계기가 될 수 도 있을 것 같아 조금만 부지런해지면 될 것 같아 허락했다는 의외의 답변이다.

▲ 6월8일 6월항쟁20주년 기념 토론회서

그의 주변에는 일부러 방송을 챙겨듣고 모니터링 해주는 사람들도 많다. 모니터링 해주는 분들은 한 결 같이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한다. 그러나 여전히 뉴스 읽는 건 어색하다고. 두달 만에 전문 아나운서 같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도 순발력과 날카로운 시선은 벌써부터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언론이 즐겨 찾는(?) 시민운동가

사실 송재봉 처장처럼 언론에 많이 오르내리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신문이건, 방송이건, 지역현안에 대해 언론은 그에게 늘 마이크를 내밀고 있다. 지역언론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의 이름을 한 두 번쯤은 들어봤을 터. 그런 그에게 지역언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 지 물었다.

출근해서 아침에 한 시간정도 신문을 보고, 저녁에 한 시간 정도 방송뉴스를 늘 지켜본다는 송처장은 여전히 스스로 취재하는 기사가 부족하고, 매체간의 차별성이 부각 안되는 점이 아쉽지만 최근 들어 과거에 비해 기획 보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반갑다고 설명한다.

시민단체와 언론을 말하다

시민단체와 언론은 어떤 관계라고 생각하는 지 궁금했다. 송처장은 시민단체와 언론은 한마디로 경쟁 협력의 관계라고 규정했다. 지역사회의 공론장 기능을 하는 시민단체와 언론은 지역의 의제 선점을 두고 경쟁해야 한다고.

지역사회 이슈를 발굴하고 공론화하는 데 있어서 생산적인 논쟁으로 경쟁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민단체와 언론은 권력을 감시한다는 측면에서 비슷한 면이 있다고 비판 견제 기능이 중요하고 상호 비판도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언련에 바란다

권력을 상대로 하는 운동은 외로울 수 밖에 없다며, 회원도 많이 늘고 그저 잘됐으면 좋겠다고. 언론운동은 중요하고 소중한 운동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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