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물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신문읽기
지난 뉴스레터에서 소개한 충북민언련 신문읽기 모임 '신문물'이 지난 달 10일과 27일 첫 모임과 두번째 모임을 진행했어요. 시민의 눈으로 바라 본 신문 속 한국 사회, 그리고 언론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눴죠. 제26차 유엔기후변화 협약 당사국총회(COP26)과 관련해 신문에 따라 상반된 논조로 다룬 점이 눈에 띄었어요. 종부세, 전두환 사망 등 혼자서는 그 맥락과 배경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서로에게 질문하고 토론하다 보니 훨씬 쉽게, 그리고 깊이 이슈를 이해할 수 있었어요. 논조가 서로 다른 매체의 기사와 사설을 비교해보니 같은 사안을 다르게 바라보는 관점이 드러나서 흥미로웠구요.
특히 두번째 모임부터는 지역신문인 <충청타임즈>도 읽으면서 전국을 권역으로 발행되는 신문과 지역신문의 구성과 논조, 기사 내용 등을 비교 해봤어요. 지역지엔 '유치원 교육지원금을 둘러싼 충북도의회와 충북도교육청 사이의 갈등' 같은 전국지에서 다뤄지지 않는 지역만의 이슈가 있어 친숙하게 느껴졌지만, '볼만한 기사'가 적었다는 솔직한 평가도 있었어요. (자세한 후기는 아래 링크 참조)
'미디어 리터러시'가 중요하다고 하죠. 신문을 함께 읽으면서 생각을 나누고, 행간의 의미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미디어 리터러시가 자연스럽게 길러지는 것 같아요. 신문엔 많은 정보가 담겨있지만, 사실과 주장이 교묘하게 섞여있거나 왜곡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많아요. 이러한 뉴스를 비판적으로 읽고, 뉴스를 합리적인 토론의 도구로 활용하는 것도 미디어 리터러시가 필요한 이유겠죠.
<신문물>에서 함께 신문을 읽고 토론하며 미디어 리터러시를 키우고 싶은 분들을 기다립니다. 함께라면 어렵지 않아요. 신문물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
✔️미디어 리터러시란? 다양한 매체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역량을 뜻해요. 미디어 리터러시를 키우면 단순히 신문이나 방송에서 보도하는 뉴스의 전달 내용을 파악하는 수준을 넘어, 뉴스에 담긴 메시지를 분석하고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통할 수 있어요.
✔️신문물은? 시민과 충북민언련 활동가들이 함께하는 신문읽기 모임이에요. 꾸준히 신문을 읽으며 신문에서 다루는 이슈, 논조, 보도 방식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죠. 언론을 보는 눈,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울 수 있어요. 언론이 나아갈 바람직한 방향까지 함께 그려볼 수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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