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충북민언련 이렇게 활동했습니다

충북민언련
202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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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5일 정기총회 합니다.

지역언론 감시 역할에 최선을

충북민언련은 201912월을 끝으로 지역일간신문 솎아보기인 <충북뉴스브리핑> 발행을 중단하고, 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게 새로운 언론 감시 활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2020년엔 <충북뉴스브리핑>과 같이 꾸준하게 모니터를 한 콘텐츠를 만들지 못했다.

2020년 총선보도와 관련해서는 방송 보도만을 대상으로 양적분석을 실시했다. 39일부터 412일까지 총 5차례 양적분석 모니터 보고서를 발표했다. 총선 보도 분석 결과 코로나 19 영향으로 선거보도량이 이전 다른 선거 때보다 줄었으며, 방송사들의 기획보도도 적었다. 방송사들은 공약점검보도와 후보자 초청 대담 외에 별다른 기획보도를 하지 않았고, 선거기간동안 불거진 의혹이나 쟁점에 대한 방송사의 자체 사실 확인 보도도 없었다.총선에서 다뤄진 의제들도 있지만 지역사회 현안에 대한 보도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형태는 여전했다. 지역언론이 지역주민 여론을 반영해 지역의제를 핵심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견인해내는 역할을 충북민언련이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할 과제이다.

지역방송의 비정규직 실태, 합의 번복, 대안은 어디에

지난해 충북민언련은 고 이재학PD사망사건 대책위원회 활동에 적극 결합해 활동했다. 고이재학PD사망사건 진상조사위원회는 이재학PD가 청주방송 노동자였으며, 부당해고를 당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외에도 CJB청주방송에 많은 노동자들이 비정규직이나 프리랜서 형태로 불합리한 처지에 놓여있다는 사실도 조사했다. CJB청주방송은 고인의 사망책임을 인정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개선에 나서겠다고 합의에 나섰다. 그러나 5개월만에 합의 약속을 깨고 사망책임을 부인하고 나섰고,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에 합의 내용을 어떻게 개선했는지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실정이다.

 

충북민언련은 그동안 지역언론이 생산한 콘텐츠에 대한 비판에 주력해왔다. 지역언론의 노동환경에는 별다른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지역에 대다수 언론들이 열악한 경영환경에 놓여있으며 언론노동자들 역시 이런 구조적인 환경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형편에 놓여있다. 이재학PD사망사건 진상조사를 통해 지역민영방송의 비정규직 노동실태를 확인했듯이 이 부분은 지역언론의 미래와도 직결되는 문제이기도 하다. 충북민언련은 지역언론의 노동인권 실태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하고 사회적으로 공론화해야 할 책임이 있다.

미디어리터러시 중요성 커져

충북민언련은 2020년 주요 활동으로 시민을 대상으로 한 언론학교 강좌를 6차례 진행했다. 가짜뉴스, 팩트체크 저널리즘, 언론이 젠더 이슈를 다루는 보도태도, 인권 문제 등 한국언론이 처한 현실을 다각도로 살펴보는 계기가 됐다. 코로나 19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에 어려움이 있기도 했지만 기획했던 강좌를 무사히 진행했다. 지난해 언론학교를 통해 한국언론에 대한 비판적 이해를 높이고 미디어리터러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전 언론학교와 달리 참가자도 많이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수요도 증가했음을 확인했다.

지속가능한 조직을 위해

충북민언련은 지난해 연말 지금에 사무실로 이전했다. 충북청주경실련에서 발생한 성희롱 사태와 이후 지속된 2차 가해 등으로 인해 충북청주경실련 시민센터에서 더 이상 사무실을 유지할 수 없었다. 충북청주경실련 사태는 비민주적인 위계에 따른 조직문화가 활동가들을 도구적 시점으로 대해왔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활동가들이 고통 받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시민사회단체의 조직문화에 대한 고민을 해야했다.

시민사회의 위기에는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내부의 자성과 성찰이 없다면 큰 문제가 될 것이다. 아울러 활동의 전망을 명확히 세워나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시민사회단체를 위기에 몰아넣는 외적 요인도 많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변화에도 대응해야 한다.

지난 한 해 살림살이는

충북민언련은 지난해 총수입32,827,060원을 회비와 후원금으로 모금하였으며, 총지출액은  31,451,352원, 이월금은 1,375,708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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